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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138

서로 살피며 함께 자란 씨앗들의 가을 여행 우리의 첫째날씨앗 캠프가 1박2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별식을 마친 후에도 촛불님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씨앗들과 함께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포천을 따라 걸으며 화포천 습지 과학관으로 향하는 길—친구,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0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도착 후에는 미션을 찾아 모둠별로 이동하며 과학관을 탐험했습니다. 습지 생태의 과학적 원리부터 철새의 이동, 기후 변화와 환경 보존까지 층별로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미션 장소마다 단체사진을 찍으며 ‘습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모든 미션을 마친 뒤에는 조별 빙고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과학관에서 본 것을 되돌아보며 빙고판을 완성하고, 기다리던 하늘 바람개비를 날리며 바람의 방향을 느끼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 2025. 11. 5.
11월 추천 책과 영화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트루먼쇼' 세상에는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읽어도 다 읽을 수 없는 책과 다 볼 수 없는 영화와 영상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추천해주는 좋은 책, 좋은 영화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게 해줍니다. 회원활동위원회에서 결의하여 각 모임별로 돌아가며, 좋은 책과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11월 추천 책과 영화는 마산YMCA 실무자모임에서 맡았습니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 실무자모임을 하고있으며, 다양한 내용의 직원교육과 조별테이트로 평소 만남이 적었던 실무자들과의 만남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소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소개: 박지영 /총무부 간사] 이 책은 저에게 흩어져있던 조각들을 하나로 만들어주고 옅어져있던 것들을 선명하.. 2025. 11. 5.
내란 1년! 헌법의 이름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12월 2일 저녁 7시 ‘내란 1년! 헌법의 이름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를 주제로 시민논단을 엽니다. 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은 짧지만 격렬했던 혼란을 겪었습니다. 계엄령이 선포되었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곧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하루가 남긴 흔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상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은 분명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믿어온 헌법은 얼마나 단단한가’, ‘민주주의는 어디까지 흔들릴 수 있는가’ 이 질문이 여전히 우리 앞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시민논단은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을 헌법적 시선으로 되짚으며, 민주주의의 회복과 새로운 헌정질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날 논단에서는 창원대학교 이장희 교수가.. 2025. 11. 5.
10월에 마음을 내주신 회원님 [월 5,000원] 강대훈 강명희 강상철 강지연 고승하 고위준 구성주 김광호 김권수 김덕열 김동욱 김두희 김만근 김미정 김선미 김성완 김아름 김영미 김영철 김영희 김의숙 김지태 김진섭 김창규 김태효 김희정 노애라 노영희 류재수 목애정 문경아 박광근 박동철 박신성 박용재 박원균 박유경 박재명 박종권 배하늬 서익진 서창완 서혜진 손민수 송강석 송정호 송현숙 신윤금 안병진 윤치관 윤현상 은선숙 이민우 이병민 이보람 이섭아 이은경 이현미 이현섭 임소연 전홍표 정다운 정미지 정상인 정승환 정은주 정종근 정종식 정태진 정편경 조성호 조수미 조현석 차기석 최은미 최재선 한중권 허경아 [월 10,000원] 감병만 감하영 강남석 강동순 강문정 강선우 강성배 강성욱 강신명 강용훈 강정현 강정훈 강지나 강진호 강찬훈 강태인.. 2025. 11. 5.
통합창원시, 자치역량 ↓ 사회지표 ↓ 마산YMCA 111회 아침논단 개최 지난 9월 30일(화) 제111회 아침논단을 열고, 2010년 통합 이후 15년이 지난 마산·창원·진해의 현실을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논단에는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이자 전 고신대학교 교수인 안권욱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습니다. 통합의 성과와 한계안 박사는 먼저 통합의 성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제시했습니다. 통합 직후 세입예산과 공무원 수가 줄어들며 행정 효율성이 일정 기간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재정 자율성과 자치역량은 오히려 감소했고, 인구·고용·청년 비중 등 사회경제적 지표는 악화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권욱 교수는 “통합 이후 GRDP 성장률과 고용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인식도.. 2025. 10. 1.
경의 정신, 전통 지혜 따라 걸은 산청 작성: 심우진 (시민사업위원회 위원) 마산YMCA 6회 시민대학 '산청' 답사기2025년 9월 6일 토요일 마산 YMCA가 주관하는 제6회 시민대학 ‘역사와 과학의 만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청 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9시 3.15아트센터에서 출발 예정이었으나, 부지런한 참가자들의 협조 덕으로 10분 일찍 출발했습니다. 조정림 국장님의 소개로 시민사업위원회 김정하 위원장님의 환영 인사와 함께 버스는 산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답사에는 특별손님이 오셨는데,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장이며 고전영화해설사이신 이승기님이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고령(87세)에도 불구하고 현장 답사에 참여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답사는 남사예담촌, 유림독립기념관, 남명 조식 선생의 산천재와 기념관, 덕천서원 그리고 마지.. 2025. 10. 1.
마산을 움직인 그녀들의 노동과 인권 창원인권신문 '부엉이' 12호 발행2021년 창간 이후 꾸준히 발행을 이어온 가 어느덧 12호를 맞이했습니다.인권 활동가들은 매 호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인권적 시선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속에 읽어주시고, 주변에도 널리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앞으로도 『부엉이』는 변함없이 여러분 곁에서 인권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목차- 수출자유지역 '용감한 언니들의 기록' 제작기/ 정은희(창원시평화인권센터 운영위원)- 손끝에서 피어나는 언어 '수어'/ 정애라(창원시평화인권센터 활동회원)- 인간을 믿지 못하게 하는 기술/ 이슬기(창원시평화인권센터 운영위원)-전쟁에도 인권이 필요한가?/ 이상구(창원시평화인권센터 활동회원)-존엄을 지우지 않는 감수성 '현장에서 피어난 인권의 실.. 2025. 9. 5.
윷놀이 묘미, 다시 경험한 여름수련회 시민사업위원회 여름수련회가 8월 23일 24일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민사업위원회 여름수련회는 하동 판소리 기념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용한 공간 덕분에, 도착과 동시에 이미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습니다. 첫 순서, 책 이야기 수련회의 첫 순서는 짧은 강의였습니다. 시민사업위원회 수련회 전통으로 위원 중 한 명이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번에는 이지순 위원이 ‘책’이라는 주제로 진행을 맡았습니다.이지순 위원은 ‘뜻있는출판사’ 대표이자 창동에서 ‘뜻있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일하다 출판사 대표로, 또 책방 주인으로 삶의 방향을 바꾼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원래는 귀농을 꿈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책방으로 귀농한 셈이다”라는 말이 특.. 2025. 9. 3.
110회 아침논단 '창원 사람, 왜 하와이로 갔을까?' 8월 19일,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제110회 아침논단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논단은 ‘창원에서 하와이까지, 묘비로 만난 독립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창원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이자 시민사업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주용 위원이 강연을 맡았습니다. 김주용 위원은 자신을 “땅을 파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고고학 분야에 몸담은 지 25년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집요한 탐구심과 꾸준한 열정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자세가 하와이의 잊힌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묘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찾아서 김 위원은 하와이 현지에서 묘비조차 없이 묻힌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고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올해만 해도 하와이 전역에서 1.. 2025. 8. 27.
광복 80년, 하와이에서 마주한 창원 독립운동가들 마산YMCA 110회 아침논단, 김주용 학예실장과 함께하는 기억의 복원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특별한 아침논단을 준비했습니다. 제110회를 맞는 이번 아침논단의 주제는 ‘창원에서 하와이까지, 묘비로 만난 독립운동 이야기’입니다. 강사는 김주용 시민사업위원(창원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으로 그는 원래 하와이에 이민자의 삶을 탐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지만, 그곳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잊힌 독립운동가들이었습니다. 이름 없는 묘비 앞에서 시작된 여정하와이의 한적한 묘지에서, 이름이 지워진 비석 하나가 그의 시선을 멈추게 했습니다. 후손도 없고, 기록도 희미한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삶은 묘비조차 없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김주용 실장의 여정.. 2025. 8. 5.
임시정부의 숨은 공로자들: 김가진 신규식 김익상 임시정부의 숨은 공로자들 (1) : 상하이편 김태석(시민사업위원회 위원/ 역사와문화 회장/ 기록이사) "마산YMCA 임정로드 연수기" 마산YMCA의 임정로드 연수를 출발하기 전,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습니다. 김구,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 등 유명한 인물은 아니지만, 임시정부 설립과 유지에 공로가 큰, 반드시 잊어서는 안 될 요인들의 행적을 찾아보겠다는 것. 하지만, 워낙 빠듯한 연수 일정 사이에 따로 시간을 내서 이들의 흔적은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또 중국의 재개발 열풍으로 곳곳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들이 사라지고 있어, 우리 같은 비전문가들이 찾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겠죠. 누군가 그 일을 해줄 것이라 믿고 우리가 주목하지 않은 인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은 (은동진, 2022, 초록비.. 2025. 7. 4.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흔적을 찾아서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광복 80주년 기념 중국 독립운동 기행 신삼호 (마산YMCA 이사장)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자취를 답사하면서 해방의 의미를 몸소 체험코자 하였습니다. 2025년 6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상해, 항주, 남경 세 지역을 답사하였으며, 본 글은 임시정부의 시작점인 상해 임시정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부터 이전하는 시기인 1932년 사이에 일어난 임시정부의 활동과 임시정부 청사 건축 및 역사적 장소들의 흔적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상해는 중국의 관문 역할을 하던 개항도시였기에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 영국 등 열강들이 진출하여 각각 조.. 2025. 7. 4.
기억의 골목에서 마주한 멈추지 않는 눈물 권다영(클로버 등대/ 퍼실리테이터 와이퍼 4기) "기억의 골목에서 마주한 멈추지 않는 눈물" 2025년 6월의 초여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임시정부의 자취를 따라’라는 주제로 마산 YMCA의 역사기행단의 일원으로 중국 난징을 찾았다.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여정 속에서 나는, 인간의 존엄과 기억의 무게를 전하는 한 공간 앞에 멈춰 섰다. 그곳은 바로 2015년 12월 1일 정식 개관한 리지샹 위안소 유적진열관이다. 위안소를 주제로 한 전시관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평안도 출신 박영심 할머니가 이곳 두 번째 건물 19번 방에서 3년째 위안부 생활을 했고, 2013년 11월 21일, 박 할머니가 현장을 찾아 ‘내가 있던 곳이 여기’라고 증언하자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난징 중심부에 유적 진열관을.. 2025. 7. 4.
방치된 마산인공섬, 새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2025년 5월 15일(목) 오후 7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는 제28회 시민논단이 열렸습니다. 이번 논단의 주제는 “좌초하는 마산해양신도시, 해법은 없는가?”였습니다. 64만㎡(약 19만 평)에 이르는 마산만 인공섬이 10년 가까이 민간개발 실패로 방치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이 공간의 활용과 전환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이날 논단은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 유청준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허정도 전 경상남도 총괄건축가가 발제를 맡아 “마산해양신도시 현황과 공공성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허정도 발제자는 이 사업이 정부의 부실한 항만정책(가포신항)과 민간개발 중심 계획의 실패로 인해 창원시에 막대한 부채 부담과 생태 파괴, 도시 공동화라는 삼중의 문제.. 2025. 6. 10.
광복 80주년, 임시정부의 시간을 걷다 - 마산YMCA 임정로드 연수기- 일시: 2025. 6. 4(수)~6.8(일) 4박 5일- 장소: 항주(항저우), 남경(난징), 상해(상하이)- 참석: 20명 (권다영, 김경년, 김정하, 김태석, 박수연, 서익진, 신삼호, 옥명훈, 윤서연, 윤서찬, 윤태원, 염진아, 이경수, 이승준, 이윤기, 임기준, 정규식, 정은희, 허정도, 조정림) 2025년,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상해, 항주, 남경을 방문하는 특별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시민사업위원회는 2년에 한 번 해외연수를 진행해왔으며, 2년 전에는 몽골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임시정부의 자취를 따라’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중국 방문이 결정되었습니다. 출발에 앞서 이승준 위원이 준비한 태극기와 .. 2025. 6. 9.
철거는 역사의 낭비… 원동무역 토론 지난 3월 17일 저녁 7시, 창원 3.15아트홀 국제회의장에서 뜻깊은 자리가 열렸습니다. ‘원동무역 사옥 보존과 활용방안 토론회’가 바로 그것인데요. 마산YMCA와 창원특례시지역건축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마산역사문화유산보전회가 후원, 가 주관한 행사였습니다.이날 현장에는 약 80여 명의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해 근대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발제는 허정도 전 경상남도 총괄건축가가 맡았습니다. 그는 프랑스 건축사 안 라카통의 말을 인용하며, “철거는 역사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인상 깊은 문장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허정도 건축사는 원동무역 사옥이 가진 역사적, 건축적 가치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더불어 국내외 보존 사례를 소개하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2025. 4. 3.
아침논단-민주주의 위기? 세계적 현상 3월 25일(화) 오전 7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 '민주주의의 위기와 권위주의적 퇴행'을 주제로 109회 아침논단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는 지주형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습니다. 지주형 교수는 최근 밥 제솝의 '국가론'을 번역하였고, 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 교수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의를 수락할 때만 해도 내란의 결과가 나와서 수습이 됐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진행중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탄핵 심판이 늦어지고 있음에 대하여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 교수는 "한동안 민주주의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2024년에 들어서면서 권위주의 국가가 91개로, 민주주의국가(88개)를 22년만에 처음으로 앞서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권위주의.. 2025. 4. 2.
고민과 즐거움이 공존한 겨울 수련회 시민사업위원회 겨울 수련회 후기 (2025.2.15~16)작성: 김정하 위원장  시민사업위원회 수련회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일관성있는 패턴이 있습니다. 사전 준비를 위한 소위원회, 선발대 장보기, 수련회 특별 강의, 월례회, 윷놀이, 둘째 날의 지역 둘러보기 입니다. 오랫동안 수련회 행사가 빠짐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전 준비 회의를 생략할 법도 한데, 내용만큼이나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민사업위원회는 반드시 소위원회로 장소 및 특별 강의 주제를 논의해서 수련회 실행 전 월례회에서 심의를 받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은 여러 숙소가 후보로 논의되지만, 결론은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숙소 가격이 아주 중요하여 이번에도 김해 봉하마을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이 선정되었습니다.  선발대 장보기 팀은 수련회.. 2025. 3. 6.
아침논단-반복되는 내란 역사, 어떻게 끝낼 것인가? 2월 4일(화)에 2025년 첫 아침논단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가 뜨기 전부터 강의를 듣기 위해 시민과 회원들이 마산YMCA 강당을 찾았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 덕분에 강의를 시작할 때는 펼쳐놓은 의자가 부족해 더 셋팅해야 했습니다.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석자도 많았던 이번 논단은 헌정질서가 파괴된 지금의 상황을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모인 아침이었습니다.  7시가 되자 '반복되는 내란의 역사: 3.15부정선거에서 12.3비상계엄까지'라는 주제로 창원대학교 법학과 교수이자 한국헌법학회 부회장인 이장희 교수님이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내란죄의 핵심은 '국헌문란', 즉 '헌법질서의 파괴행위'이다.공소시효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 중범죄. 내란, 국헌문란, 헌정질서의 정의를 알아보며 정확한 의미를 다시.. 2025. 2. 6.
인권센터,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와 '간담회' 창원시평화인권센터(마산YMCA 운영)는 지난 12월 27일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에서 인권실태조사 '모두에게 편한 창원시 식당과 카페'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 및 제안을 받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시평화인권센터 정혜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최은석 위원, 이윤기 센터장, 오승민 사무국장이 참석하였고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는 백연연 대표, 박명숙 센터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모두에게 편한 식당과 카페를 많이 만들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지원의 필요성 △배리어 프리를 위한 최소한의 시설 설치 △배리어 프리 식당을 휠체어, 유아차를 사용하는 대상 뿐만 아니라 노인의 영역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인식 개선 △ 후속 조사는 장애인단체와 연대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창원시평화인권센터와 디딤장애.. 2025. 1. 6.
지속 가능한 인권과 평화를 위한 한 걸음 2024년 아동.청소년 평화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잘 마무리하여 총 7명의 수강생이 수료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 평화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은 기본-전문-심화 단계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기본, 전문, 심화 각 이틀씩 총 6일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수업을 듣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5시간30분)를 듣는 과제와 강의 시연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인권강사양성 과정을 통해서 인권강사 8명 중 7명이 수료를 하였고, 이제 인권연구모임 '부엉이'에서 인권전문성을 키우며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아동.청소년 평화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료를 한 '제윤하' 선생님의 글입니다. 결혼과 출산 후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학하면서 미루고 있던 평생교육사 실습을 마산YMCA에서 .. 2024. 12. 2.
공부 잘하는 여학생 취업 더 힘들어 11월 5일 마산YMCA 107회 아침논단이 개최되었습니다. 107회 아침논단 주제는 ‘지방소멸’로 제목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부울경 청년들, 대체 왜?’입니다. 강사는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님이 맡았습니다. 양승훈 교수는 최근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를 출간해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와 함께 많은 연구자와 지역 활동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양승훈 교수는 특히, 청년 일자리와 지역 산업구조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지방소멸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아침논단에서는 누구도 선뜻 답을 내놓기 어려운 ‘지방소멸’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도 다양한 해법을 제안해주었습니다.   이날 강연은 ‘청년 과연 떠나고 싶을까?’, ‘경제.. 2024. 11. 6.
[모집] 2024년 평화·인권교육강사 양성과정 모집합니다. 인권 감수성과 평화 교육의 역량을 키우는 기초-전문-심화까지 과정입니다. 인권 개념부터 갈등 해결 및 평화교육, 혐오와 인권에 대한 내용 등 '인권'과 관련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인권'입니다. 선착순 20명만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빠른 신청 부탁드립니다. 🙂 *일정: 기본 11.19(화)-20(수)/ 전문 11.21(목)-22(금)/ 심화 12.3(화)-4(수) 오전 10시~오후 5시(출석 90% 이상) *교육장소: 마산YMCA 3층 청년관 *교육대상: 창원시민 선착순 20명 *참가비: 각 과정 2만원 *문의: 055-251-4837 오승민 https://forms.gle/nX7AtxFchTdzgkJf8 2024. 10. 24.
창원시 평화인권센터-창원대 인권센터 업무협약 창원시 평화인권센터는 국립창원대 인권센터와 지난 10월 4일, 국립창원대 인권센터에서 경남지역공동체 인권보호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평화인권센터운영위원이기도 한 국립창원대 인권센터 유주성 센터장을 비롯하여 창원대에서는 4명이, 창원시 평화인권센터 이윤기 센터장, 오승민 사무국장 총 6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남 지역 공동체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법률 지원, 업무 교류 및 조사·연구 ▲인권 문화행사 협조 및 참여 ▲지역 사회 인권증진 및 인권 친화적 환경 문화 조성 등에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습니다. 이윤기 센터장은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인 창원시의 유일한 국립고등교육기관인 국립창원대와의 협약은 지역민의 인권 보호와 지역 사회의 인권 증진을 위.. 2024. 10. 10.
뉴라이트 30년 어디까지 장악했나? 9월 28일(토) 오전 9시 30분, 106회 아침논단이 진행되었습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이 을 주제로 두 시간 반동안 강연하였습니다. 충남‧경기교육청 역사교육위원을 지내기도 한 방학진 실장은 헌법을 부정하면서까지 일본의 역사왜곡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듯 보여주는 행보들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전쟁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헌법은 현실화될 때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한 방학진 실장은, 헌법은 현실화될 때 의미가 있다고 하며 규범헌법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독립정신, 민주정신, 평화통일정신'을 천명한 헌법전문은 헌법 본문을 포함한 모든 법령의 해석 기준이자 재판 규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 2024. 10. 10.
폭우 뚫고 다녀온 합천 역사 문화 답사 9월 21일이 5회 시민대학 합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새벽잠을 설칠만큼 비가 쏟아부었습니다. 25명이 함께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에 걱정으로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그런데 이 걱정이 닿은 것인지 창원보다 적은 양의 비가 왔습니다. 이후 확인해보니 경남에서 2번째로 비가 많이 온 날 이라고 합니다. 마을 감싸주는 옥전고분군 합천의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옥전고분군입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고분군이 둘러 쌓인 곳에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정이 일었습니다. 한 분은 ‘고분 사이에 거니니 어머니 품에 있는 것 같다’는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집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느낄 만큼 묘한 기분이 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답사 전체 진행을 맡은 창원대학교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은 고분군이 형성된.. 2024. 10. 10.
시민사업위원회...당포대첩의 승자는? 작성: 이경수(시민사업위원회, 마산YMCA 이사)갑진년 칠월 스무하루~갑진년 칠월 스무이틀!!시민사업위원회 여름 수련회를 다녀오다.시민사업위원회 김정하 위원장과 위원들은 통영 당포에서 전투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였습니다. 평상시 일상에서 실전을 대비한 훈련을 생활화하고 셋 이상이 모이면 무용담과 전투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의 승전 비결과 흡사한 준비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칠월 스무하루 김정하 위원장, 이윤기 사무총장, 이경수 위원은 오전 열한시경 조용히 산복도로를 빠져나와 고성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최종 집결지 통영 당포로 향하는 표정에는 비장함도 베어나왔습니다. 통영의 날씨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로 무척 덥고 습했습니다.열두시 쯤 .. 2024. 9. 9.
그게 무엇이든 최초는 특별하다 한국YMCA 청소년 퍼실리테이터 1기 탄생  한국YMCA 최초 ~ 그게 무엇이든 최초는 늘 특별합니다. 9월 8일 오후 1시, 사상 최고, 사상 최장 폭염에도 5주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20시간의 이론과 실습, 현장 답사를 마친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퍼실리테이터 자격'이 수여되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한 ‘청소년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 대상의 첫 퍼실리테이터 교육 과정이었고, 20명의 청소년들이 5주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참여했던 과정의 수료식이라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20시간의 이론 실습 과정과 현장답사까지 청소년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부마항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어진 토론과 활동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2024. 9. 9.
창원박물관 건립 조속히 시작하라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창원박물관 건립 추진이  미진하자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입장은  2023년 1월 11일 '창원박물관 건립 토론회'  를 함께 준비한 단체와 함께 밝혔습니다.  창원박물관 건립 조속히 시작하라! 창원시가 도의원 초청 간담회(8월 26일)를 통해 창원박물관 건립을 포함하여 도정과 연계된 6개 후반기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창원시가 도비 확보를 위해 여러 갈래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준비 절차와 각계의 노력을 감안하면, 여러 사업 중 하나가 아니라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2010년부터 시작되었으나 2016년 잠정 중단.. 2024. 9. 8.
홈스피스...내 집에서 죽을 수 있는 행복 창원인권신문 '부엉이' 10호가 발행2021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발행되어온 창원인권신문입니다. 인권 활동가들이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인권적 시선을 담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꼭 읽어주시고, 주변에 많이 공유해주세요. 앞으로도 창원인권신문 '부엉이'는 쭈욱 발행됩니다.  ▼ 온라인 접속링크https://sites.google.com/msymca.or.kr/peacehumanrights10/5▼ 지면 다운로드https://drive.google.com/file/d/1Wm_Xo3S-PznZpNbWt5rZtRAw_Yup0siE/view?usp=sharing 202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