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위카페다온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마산로봇랜드 다목적홀에서 2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모여 제1회 이음 운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연합운동회는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모여 소통하며 연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하며 마련한 행사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마산YMCA 신삼호 부이사장님과,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박시동장학관님이 참석하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고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의 호응도 대단했었습니다.
당일 행사에는 비인가대안학교, 홈스쿨링, 지역 유관기관 및 위카페다온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함양, 산청, 양산, 밀양 등의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주었으며 행사를 위해 새벽부터 준비하여 출발해 준 청소년들이 적지 않아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행사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동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인만큼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시작으로 점차 액티비티 한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일 모인 청소년들은 처음으로 만난 사이지만 서로 선후배가 되어 의지하고 이끌어주는 관계 성장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행사를 준비한 실무자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하는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2부 행사는 다양한 연령을 고령하여 한대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준비했습니다.
장애물 넘어 달리기, 큰 공굴리기, 신발 던지기, 판 뒤집기, 인간 굴렁쇠, 공 던지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규모 행사에 처음으로 많은 청소년이 모이는 터라 질서와 사고의 우려를 했던 것과는 달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질서 있고 배려심 많은 모습들이 실무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행사를 마치며 돌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온 실무자들을 향해 "내년에도 이 행사를 하나요?"라는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내년에도 꼭 했으면 좋겠다고 미리 알려주시면 시간 빼놓고 기다리겠다는 청소년들의 후기가 지금도 마음 한 편에 따뜻한 보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초등 연령의 어린 청소년부터 성인에 가까운 후기 청소년까지 팀을 이뤄 서로를 응원하며 연대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멋지게 추억된 1회 이음 운동회였습니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의 기억 속에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기억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조직화를 더욱 견고히 하고 다양한 정보망에서 누락되는 청소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꿈꾸는 우리, 더 높이 날 수 있게" 위카페다온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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