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스포츠단에서는 지난 4월, 6,7세 단원들과 함께 4주간의 인라인스케이트 집중기간을 가졌습니다.
생김새부터 생소한 인라인스케이트를 바퀴가 달린 신발이야-라며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안전하고 즐겁게 타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가보았습니다!
첫번째는 보호구와 인라인 스스로 착용하기!
인라인을 씽씽 잘타는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신고 벗는것도 중요하지요.
그리고 넘어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않도록 머리에는 헬멧을~
무릎, 팔꿈치, 손목 세 관절에는 보호구를 착용해야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소중한 내 몸은 스스로 지키기위해 보호구 착용을 배워보고
내가 탈 인라인 스케이트를 관찰해보고 스스로 착용해봅니다.
두번째는 100번 넘어지기!
인라인을 신으면 두 발로 일어서는것조차 어려워집니다. 이게뭐라고.. 눈물까지 찔끔납니다!
인라인을 잘 타려면 잘- 넘어지는 연습도 필요하기에
"바퀴달린 신발이라서 슝슝- 잘타려면 100번은 넘어져야해~"
"우리 아직 20번밖에 안넘어져서 어려운거야!" 하며 파이팅을 외쳐주곤합니다.
아이들은 곧장 눈물과 땀을 닦으며 다시 일어서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서서히 균형잡기를 익혀가고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세번째는 균형잡기!
"얘들아 오리처럼 엉덩이를 쭈욱 빼고~ 가슴을 앞으로 숙여서 자세를 낮춰타야해~ 그래야 다리가 튼튼해지고 인라인도
잘 탈 수 있어!" 하며 자세를 숙이고 타는 연습을 해봅니다.
근육이 아팠는지 고사리 손으로 허벅지와 허리를 통통치며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지금 근육이 튼튼해지느라 아픈거야! 좋-은 아픔이야~" 이야기해주니 다시 허리를 숙이고 열심히 타는 아이들입니다.
"홍당무! 나 이제 다 쉬었어 다시 탄다~?"하며 멋진 열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운동화가 아닌 바퀴달린 신발위에 올라 마치 처음 걸음마를 배울때처럼
수없이 넘어지고 근육통도 느껴가며 나름의 속상함과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노력하고 일어나면서 결국 해냈기에 느꼈던 가슴 속 뿌듯함과
열심히 땀흘린 후 불어온 봄바람에서 찾은 시원함과 작은 행복을 알게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삶의 속상한 모퉁이를 만날때마다 그 속에서 뿌듯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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