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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연대11

안녕...YMCA, 7살 졸업 공연 지난 2월 23일은 아기스포츠단 2023학년도의 마지막 교육일이었습니다. 5세반, 6세반의 아이들은 잠깐의 봄방학 기간을 가진 후 한살 오른 연령의 형누나언니오빠들이 되어 만나겠지요. 하지만 7세반의 아이들은 영원한 안녕을 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기스포츠단은 7세 졸업식을 특별 공연으로 진행 합니다. 그 동안 아기스포츠단을 보내주셨던 감사한 부모님들을 모셔 아이들과 교사들이 준비한 여러 공연을 펼칩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특별 댄스와 그 동안 국악 시간에 배웠던 장구, 북, 징, 꽹과리를 가지고 사물놀이을 공연을 하기도 하고, 오카리나의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승의날에 선생님께 불려 드렸던 개사한 노래를 부르기로 하였지요. 사물놀이 공연은 전문 공연단을 보는듯 감탄스러웠으며, 선생님들이.. 2024. 3. 7.
가을 찾아 떠난 청도숲체원 지난 11월 아이들과 국립청도숲체원으로 가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비인가대안학교에 지원해주는 좋은 기회가 있어 더욱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다녀오신 선생님들은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며 감탄하시고, 다녀온 아이들은 밥이 맛있었다며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저희가 아이들과 많은 곳에 캠프를 다녀봤지만 국립청소숲체원은 일반 휴양림과는 다른점들이 많았습니다. 휴양림은 숙박시설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국립청도숲체원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실무자가 직접 진행하며 방문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소통을 하는 곳이다 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 캠프 다녀오고 홈피에 들어가 칭찬글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귀엽다~", "대단하다~",.. 2023. 11. 28.
두발자전거로 낙동강을 달리는 일곱살아이들 아기스포츠단 7살 아이들은 멋지고 힘든 도전을 많이 합니다. 힘든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은 말과 글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7세가 되면서 꾸준하게 배웠던 두발자전거를 가지고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 순간! 그 희열! 본인이 해냈다는 그 뿌듯함! 우리 모두가 함께 했을 때의 몇배나 큰 기쁨을 아이들이 고스란히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힘들지 않고 즐겁고 재미나고 웃음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힘듬을 알아야 즐거움을 알고, 고난과 역경을 껵어야 기쁨도 아는법입니다. 행복하고 재미만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의 내적 성장은 힘들게 됩니다. 일부러라도 힘듦과 역경을 이여내보도록 아이들을 몸과 마음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 2023. 11. 7.
7살, 비를 맞아 더욱 특별했던 노고단 등반 2023학년도 전국YMCA 지리산 노고단 등반대회를 가다! 지난 9월 전국에 있는 YMCA 7살 친구들이 지리산 자락에 모였습니다. 지리산 노고단 등반대회를 하기 위해서였지요. 하루전에 모여 지역마다 다른 말투의 친구들을 만나 어색하지만 또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고단 등반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기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비소식이거나 호우주의보가 내렸다면 아마 미뤄졌겠지만, 등산 후 하산 시간에 약간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였습니다. 평소 교육활동 중 비옷을 입고 나가 물 웅덩이도 첨벙첨벙도 해보고, 나뭇잎에 떨어진 비도 관찰하고, 얼굴에 비가 촉촉히 내리는 느낌도 느껴보는 오감수업을 자주 하기에 비오는 산행도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물론 조금만 올거.. 2023. 9. 27.
유아대안학교 아기스포츠단 신입 단원 아이,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아기스포츠단!!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합니다. 입학설명회에 오셔서 자세한 교육과정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뛰어 놀 수 있는곳! 아이가 삶의 주인이 되는 곳! 아이, 부모,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곳! 경남 유일한 유아대한학교 '아기스포츠단'입니다! ▶일시: 2023년 10월 28일(토) 오전 10시 ▶장소: 마산YMCA 아기스포츠단 3층 강당(회원구 앵지밭골2길 7) ▶ 입학설명회 신청 링크 : https://forms.gle/3poNguBYuHsWGRNs7 ※입학설명회를 들으신 분들께만 당일 원서를 배부하며, 원서 접수는 접수일로 부터 선착순입니다. ※추천서는 현재 아기스포츠단을 다니는 단원생들에게 10월 중순경 배부 되오니, 참고해.. 2023. 9. 27.
어린이 사망 원인 1위 소아암 시대! 아기스포츠단에은 1년 교육활동 중 3가지의 프로젝트 활동을 합니다. 디지털미디어끄기운동,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 그리고 기후위기 운동입니다. '운동'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만 교육하는 것이 아닌 가정도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운동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함이지요. 아무리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가르쳐도 가정에서 변화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지요. '공장 과자 안 먹기 운동'이란 요즘 오염된 먹거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가정의 생활을 돌아보며 바른 먹거리로 아이들을 키워내자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 한 달가량 아이들과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 실험을 해보며, 가정과 연계해서 일주일은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 2023. 8. 8.
엄마의 극기훈련? 평생 남을 추억 캠프 엄마와 아이 단둘이 떠나는 '엄마랑 캠프' 아기스포츠단에서 엄마랑 아이가 함께 떠나는 일명 '엄마랑 캠프'를 지난 6월 셋째주 주말에 남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해마다 한해는 엄마캠프, 한해는 아빠캠프를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지요. 코로나 이후 작년에 아빠캠프를 하고 엄마캠프는 5년만에 진행되어 큰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엄마랑 캠프는 남해 지족마을에서 갯벌체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유아기여서 최대한 갯벌을 많이 걷지 않고 질퍽거림이 적은 곳으로 골랐지요. 물론 바다생물이 많아야하구요. 요즘은 기후온난화로 여름도 빨라져 너무 덥지 않을까 갯벌체험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해로 캠프를 가는만큼! 남해하면 갯벌체험이 빠질수야 없지요. 더운 날씨 속에.. 2023. 7. 5.
부모 품을 떠나 마음이 자라는 봄캠프 유아들을 데리고 1박 2일 캠프를 간다고 하면 놀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치원생들이 하루밤을 자고 오는 캠프는 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YMCA는 아이들을 데리고 사계절을 1박 2일로 캠프를 갑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가보면 처음부터 깊이 있는 놀이를 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장소도 함께하는 사람도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알아가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좀 익숙해지고 놀아보려 하면 집으로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집에 갈리니까 잘노네!” 그런 경험들 부모라면 한번쯤 있으실겁니다. 놀이는 익숙해져야 편안하게 놀 수 있습니다. 또 서로의 의견을 맞추는 것에도 시간이 걸리는 법이지요. 놀이가 편안해지면 놀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2023. 5. 2.
이럴 땐 어떻게 대피해야 되죠?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상황을 만납니다.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며 희노애락을 느끼고, 그 경험의 순간이 삶의 배움이 되어 다음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전은 어떤가요? 안전은 나쁜 상황을 경험하기 전에 미리 대처법을 배우며 익혀두어야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을 만나면 "아이가 안다치고 잘 다니기만 하면 되죠~"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도 다치지 않고 다니기란 정말 어려운 일임을 누구나 압니다. 누구보다도 다치지 않기를 바라기에 다칠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고, 혹여라도 그런 상황을 만나더라도 교사가 잘 대처해 주기를 바랍니다. 사고는 정말 찰나의 순간입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발견하고 대처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찰나의 순간을 잘 기.. 2023. 3. 28.
첫 걸음을 응원하는 아스단 입단식 2023학년도 입학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입학식에 온 아이들은 어리둥절하기도, 낯설어 눈물이 나오기도 하였지요. 아이들의 모습은 저마다 사랑스러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손잡고 와서는 어디에서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을지도 보고, 교실도 찾아보았습니다. 내 사물함 자리를 찾기도 하고, 처음 보는 선생님을 관찰하기도, 교실 공간을 탐색하기도 하였을 겁니다. 그렇게 든든하게 내 손을 잡아주는 존재!! '부모님'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든든했을겁니다. 그것이 입단식의 큰 의미입니다. 짧게 끝나는 입단식이지만 아이들의 첫 시작을 응원해주시는 것! 그 어렵고 혹은 두려운 순간을 부모인 우리가 있다는 것! 그것을 아이들이 경험했다면 입학식은 대 성공이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논리정연하게 말 할 수.. 2023. 3. 7.
행복했던 우리들의 마지막 지난 2월 22일에는 2022학년도 아기스포츠단 7세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을 졸업공연으로 준비를 하는데 뿌듯함과 동시에 아쉬운 마음에 슬픔의 눈물이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마지막 이별은 언제나 마음이 쓰라립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로 인해 몇년만의 대면 졸업식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치뤄진 졸업식에서는 지금껏 배워온 것들을 뽐내는 시간과 아기스포츠단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 그리고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구, 북, 꾕과리, 징을 이용해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스승의날에 선생님께 깜짝 선물했던 노래를 부르고, 졸업식을 위해 준비한 특별 댄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배워온 것을 보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이렇게 잘하나' 싶기도 했고, 댄스공연에서는 아이들..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