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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힘들었는데...자꾸 재밌어진 스키 캠프

by pgy5249 2024. 2. 6.

 

 

 

눈이 보기 힘든 지역에 사는 우리는 흩날리듯 스쳐가는 눈에도 좋아서 어쩔 줄 모릅니다.

YES 어린이들도 겨울 내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모두 눈던지기 놀이를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하면서요. 역시나! 그럴만한 눈은 오지 않는 마산입니다. 

 

그럼 어때요, 우리가 눈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되지요! 

2월 1-2일, 기다리던 겨울캠프, 스키캠프를 무주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겨울내 '겨울눈꽃 천사마음' 노래를 불렀기에 스키장을 보자 노래도 절로 나왔답니다 

 

 

7살에 타본 친구들은 간단한 운동 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스키강습을 시작했고, 처음인 친구들은 슬로프 아래에서 안전하게 넘어지기 연습을 먼저했습니다.

 

스키장비를 착용하니 안그래도 팔다리가 왜 따로 움직이는지 다리가 꼬이고 또 꼬여 우리 친구들 오늘 안에 스키를 탈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씩씩한 YES 어린이! 자기는 넘어지는걸 진짜 잘한다며 활짝 웃으며 시범을 보여줍니다. 물론,,, 일어설때는 도움을 요청했지만요. 

 

처음 타고 내려오면 힘들고 두번째는 조금 힘들고 세번째는 어? 이거 재미있는데 싶은 스키였습니다. 

 

 

이튿날 강습에서는 처음타본 친구가 선두그룹에서 S자를 그리며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장비에 온몸에 잔뜩 들어간 긴장감에 힘들어하던 아이들이였지만 또 알게 되었지요. 노력해서 할 수 있다는걸 난 해낼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걸요. 그리고 그 속에 재미도 찾아갑니다.  오늘도 우린 이렇게 함께 경험을 나누고있습니다:) 

 

 

잠깐의 시간도 그냥 둘 수 없는 아이들,  점심먹은 후 삼삼오오 모여 라이어게임도 하고  방에서는 미끄럼 놀이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만큼 눈길만 마주쳐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넘쳐나는 YES입니다. 

 

힘들까봐 맨 마지막까지 고민한 친구는 다녀와 또 스키가자고 쪽지를 내민건 안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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