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가족 송년의 밤 개최
모두들 2023년 한해 잘 마무리 하셨나요? 12월이면 끝이나는게 아니지만 한해를 돌이켜보고 2023년을 마무리지어보자는 의미로 YES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학교, 학원과는 다른 교육과정으로 다른 가족과 마주할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등산, 마라톤, 합창단 활동에 응원하러 가족이 오게 되고 캠프 후 아이들 배웅으로 직접 대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장과자 안먹기, 미디어 끄기로 다른 가족의 일상을 엿들을 기회도 많지요. YES를 한마음으로 보내온 가족들이기에 이왕이면 식사도 한끼하고 YES를 보내는 마음을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17명의 아이들이 모여 시작된 YES는 아쉽게도 1명의 친구가 끝을 맺게 되어 당일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족도 빠짐없이 16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12월 마지막 금요일 어찌보면 황금같은 날, 무슨 일보다 YES 가족 송년의 밤에 모인거예요!
어머님들이 앞장 서 음식을 준비하시고(공장과자 해방을 날이였을까요? 늘 건강한 먹거리를 외치던 아이들의 회의에서 나온 음식은 불고기, 페퍼로니 피자, 치킨은 뼈가 있으면 좋겠고, 초콜릿도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했네요) 조용했던 회관 3층에 활기를 넣어준 아이들이 그저 예뻐 한해 알뜰히 살펴주었던 정책기획국 선생님들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을 정리했습니다. 추억여행을 떠나면 시간이 훌쩍 지나나는거 아시죠? YES의 사랑둥이와 곰돌이도 2월의 첫 만남부터 돌이켜 보았습니다. '우와 우리가 이랬어 맞아!' '우리 진짜 뭐 많이 했다. 힘들때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웃겨 큭큭큭 이게 좋은거지?' '우리 진짜 많이 컸어' 자기들의 성장도 알아채림을 했네요. 앳된 얼굴 티가 벗은 것도 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는 아이들 입니다.
가족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미지를 이용한 픽처너리, 이모지게임과 생활 속 소리를 이용한 경청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밥상'과 직접 만든 YES 노래를 선물했어요. 어른들은 답가로 슈뻘맨의 행복 찾기를 불러주었습니다. 당일 생일을 맞은 아버님은 특별히 생일축하합니다를 한 곡 더! 선물 받으셨어요. 2시간여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 웃고 같은 추억을 나눈 밤이였습니다.
YES가 처음 시작된 2023년, 세월이 흘러보면 우리의 한해는 매일을 함께한 어린이보다 아이를 보낸 부모님들이 YES를 더 잘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몸과 마음 속에는 무엇보다 탄탄한 밑거름이 만들어졌으리라 봅니다. 꽃길만 걸으라며 입학식엔 꽃길도 만들어주었지만 때로는 길의 여러갈래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도 혹은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겠지요. 그럴때마다 YES에서 보낸 시간들이 꺼내어 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4년도 YES의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YES 어린이들이 처음 만났던 2월 예비 학교입니다.
위 사진을 누르면 2023년의 YES의 일상이 담긴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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