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2024년 예스의 첫 캠프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마친 시간, 삼삼오오 예스 교실로 들뜬 목소리의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우리 오늘 어디가서 놀아요?" , "버스타고 가요?"
상기된 얼굴로 질문하며 별것아닌 대답에도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작은 가방 하나씩 메고 버스에 올라타 밀양에 도착했습니다.
밀양에 사시는 친구 할아버지가 들러 선물해주고 가신 쭈쭈바도 하나씩 먹었답니다~
시작부터 우리 아이들 입이 귀에 걸립니다.
첫번째로 들른 곳은 <기상과학관>입니다.
눈, 비, 구름 등 기상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지요.
여기저기를 바삐 돌아다니며 토네이도, 지진, 기상캐스터 체험까지 하였답니다.
신나게 구경하니 벌써 저녁시간. 오늘의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
입가에 짜장소스를 묻혀가며 너무나 잘먹는 귀염둥이들
아이들 먹는 것 보기만해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해되었답니다. (그렇다고 안먹은건 아닙니다!)
배통통 두드리며 <아리랑대공원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노는 건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 아이들, 뉘엿뉘엿 해가지고 가로등이 켜질때까지 신나게 놀다가
마지막 코스 <천문대>로 향했습니다.
의자에 누워 밤하늘을 함께 영상으로 보며 봄철 별자리 찾는 법도 알아보고
달토끼가 소개해주는 달이야기도 감상한 뒤 큰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러 나섰습니다.
구름이 많은 날씨였던지라 아무것도 못 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달님이 구름을 젖히고 뿅나와 아이들을 반겨주었어요.
덕분에 여러가지 망원경으로 달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자세히 볼 수 있었지요.
달토끼가 소개해준 크레이터와 달의 밝고 어두운 면까지 세세히 관찰했답니다.
와이로 돌아온 아이들 씻고 누워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진짜 행운이 많았어" 라며 빙긋 웃어줍니다.
아마 좋은 꿈도 꿨겠지요~^^
다음날 아침! 깨우지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합니다.
따끈한 떡만두국을 먹으며 캠프 둘쨋날 일과가 시작됩니다.
곰돌이 선생님이 준비하신 디지털 미디어 끄기 사전활동!
방탈출 게임을 통해 조별로 미디어에 대해 알아가는 아이들
단순히 안보는 것을 넘어 좋은 미디어, 나쁜 미디어를 구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퀴즈들이 준비되었어요!
많은 순서가 끝난 뒤 도장을 받고 선물 뽑기까지!
정말이지 행복하고 특별했던 캠프였습니다 ^^
얘들아 ~ 다음 캠프도 즐겁게 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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