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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YMCA 아름나라, 데뷔 공연 대성공 ~

by pgy5249 2023. 6. 5.

예스친구들로 구성된 아름나라 합창단은 일주일에 한번 노래를 배우고 부릅니다.
합창시간이면 피아노 반주에 따라 17명의 친구들이 제각각인 목소리를 맞추어 노래를 부릅니다. 여러 성부로 나누어 화성을 이루며 부르기보다 노래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합창단입니다. 우리의 놀이나 생활이 담긴 노래를 좋아하고 생활 곳곳에 노래와 함께하는 단원들이지요. 

3월부터 시작된 합창인데 5월 13일 공연의뢰가 들어왔습니다. 4월 중순에 들어온 공연의뢰에 예스 합창단원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무대의 두려움보다는 공연의 즐거움과 새로운 도전에 한껏 들떠있습니다.  

5월 13일 공연은 합성동주민자치회와 위카페다온이 함께하는 경로잔치 입니다. 그간 배운 노래들 합창단원들이 좋아하고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고향의 봄, 도레미송, 참 좋은말’을 선정하여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연습에 시작되고 2주간의 연습시간 동안은 공연에 설렘에 합을 맞춘 노래보다는 각장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드러나는 노래였습니다.

 

아주 발랄해진 고향의봄, 박자가 맞지 않는 도레미송, 거기에 공연 일주일전 갑자기 들어온 참좋은 말의 율동과 20분 서서 연습했기에 다리나 너무 아파서 연습은 못하겠다는 단원들의 원성까지 우리가 과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지요.

그래도 차근차근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우리 합창단은 생활 속 노래와 함께하는 아름나라이니깐요. 자유놀이 시간에 계속 흘러나오는 노래들 그리고 하원 전 한번씩 불러보기로 서서히 노래와 하나가되는 한창단원이였습니다.  공연을 위해 모두의 손글씨가 담긴 티셔츠도 실크스크린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공연 날. 공연에 앞선 연습에서는 놀듯이 신나게 부르던 노래인데 무대를 보고 별도의 공간에서 리허설을 해보니 단원들의 얼굴에 사뭇 비장함까치 비칩니다. 가족과 관람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작된 합창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였습니다. 율동이 조금 틀리면 어때요. 관람객도 합창단도 매우 만족스런 무대였으리라 봅니다. 공연곡 선정부터 연습까지 공연 준비를 즐겼고 그간의 준비가 고스란히 담긴 무대였습니다. 

합창 공연의 준비과정 속 평소 합창시간 보다 친구의 목소리를 더 귀기울여 들어보고 내 목소리를 맞추어 불러보는 시간도 더 가지게 되었고, 공연 전 이야기 나눔에서 두려움, 걱정스러운 마음이 다른친구의 설렘이 만나 내 가슴이 이상해지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공연 후 오히려 더 떨린다는 단원도 있었고,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갔습니다. 공연 그 무대만이 아닌 그 과정을 즐기고 나눌 줄 아는 예스의 아름나라 였습니다. 

예스 친구들로 구성된 <YMCA아름나라 합창단>은 이후 공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때떄로 예정되지 않은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와 무대구상을 나누기도 하지요. 합창공연이 필요한 곳은 저희를 불러주세요. 그 어느 곳 보다 아름나라 목소리로 빛나는 공간이 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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