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교 YES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 집니다.
그 중 캠프는 즐겁기도 하지만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지요. 가족과 떨어져 친구들과 하룻밤을 자고 공동체 활동을 한다는 것은 참여하는 아이들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캠프기간이지만 부모와 독립되어 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챙기고 몸을 돌보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관계, 놀이가 평소보다 길게 이어지는 것 그 외에도 다양한 과정들이 의미가 있지요.
모두가 캠프가 좋아 흔쾌히 자겠다고는 하지 않아요. 가족이 없는 곳에서 잔다는건 어쩌면 두렵기도 합니다.
예스는 1년의 과정 중 총 4번의 캠프가 진행됩니다.
5월 26-27일 YMCA회관에서 친구들의 첫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캠프전 부터 캠프기간에 먹고싶은 것과 하고 싶은 놀이 그리고 기대되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하교 후 예스활동을 하고 5시30분이면 집으로 가지만 그날만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아이들이 먹고싶은 간식 1위였던 한살림감자라면을 간식을 시작으로 평소보다 여유롭게 숲길을 걸어보기도하고 놀이터, 모래놀이도 충분히 즐겼습니다.
이후 진흙 선생님과 하는 몸놀이, 각자 하고싶었던 자유놀이도 충분히 즐겼던 캠프였습니다. 간밤에 집에가서 자겠다는 친구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음 뉘이자 단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익숙한 회관에서의 첫 캠프를 시작으로 예스 친구들을 앞으로 많은 캠프들이 시작되겠지요. 지리산 노고단, 계절 캠프, 졸업여행까지도요. 예비학교에서 4박 5일캠프를 가고싶다는 친구가 떠오릅니다. 길 위에서 다른 배움이 있는 앞으로의 예스 캠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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