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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동/청소년문화의집

감동적인 레터링케이크 만들기

by 진북댁 2023. 3. 4.

지난 2월 5일 마산청소년문화의집 겨울방학프로그램 달콤Youth가 지야마카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서로 인사하는 시간

지야마카롱은 문화동에 위치한 마카롱 맛집이며,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실무자 중 한명이 '지야마카롱에 지분이 있는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자주 들락날락하는 곳입니다. 보통은 단골이라고 표현하지요 ㅎㅎㅎ

 

지야마카롱 사장님들과 이야기 하다 " 혹시 청소년들 대상으로 프로그램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요?"라는 담당실무자의 의도가  듬뿍 담긴 질문에 사장님께서 "오! 시간만 맞으면 너무 좋죠!" 답해주심과 동시에 프로그램 제안을 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청소년들 중 전날 미리 유튜브로 레터링 케이크 만드는 방법까지 눈으로 익혀

올 정도로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한 단계씩 작업을 시작하는데, 기대로 가득찼던 청소년들의 얼굴에서 표정이 점점 사라지고, 아이싱 작업에 몰두하여 침묵이 감도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청소년들이다 보니 왁자지껄한 모습일거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아무말도 안하고 집중하는 모습에 오히려 당황하셨습니다.

시트위에 크림을 가장자리를 두르고 그 안에 딸기를 넣고 다시 크림으로 채우는 과정을 하는 동안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우와....", "왜 난 잘 안 발라지지?" 이런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분명 유튜브로 봤을 땐 잘 될 거 같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눈으로 익힌 것과 실제 해보는 것은 천지사이였던거지요^^

 

케이크 아이싱 하는 작업

아이싱작업을 마무리하고 크림을 굳히는 시간 동안 내가 만들고 싶

은 케이크를 디자인해보았습니다.

최애 아이돌 부터 시작하여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등을 다채롭게 디자인하였습니다.

 

레터링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었는데 "우와....", "아휴.." 한숨이 섞인 감탄사들이 쏟아졌습니다.

내 마음처럼 크림이 나오지 않고, 생각보다 팔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 획 그어놓고 허리를 펴고, 한 획 그어놓고 팔을 툴툴 털고를 반복하는 동안

한 청소년이 "역시 예쁜 건 만들기도 어려워.,, 내가 살 땐 몰랐는데...디테일도 신경써야 되고, 팔은 너무 아프고" 이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각자 케이크에 레터링 작업

아이싱작업과 레터링 작업까지 힘들었지만 다 만들고 나니 자신의 케이크가 너무 예쁘다며 청소년들이 서로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숨과 침묵이 가득했던 그 시간들은 기억이 안 나는지 케이크를 보며 이리저리 사진도 찍고 뿌듯해하는 모습에 지야마카롱 선생님들이 너무 귀여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야마카롱 사장님들이 청소년들 고생했다고 음료까지!! 만들어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답니다 ♥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레터링 케이크

 

"또 진행 했으면 좋겠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1회기 말고 다회기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참여 청소년들의 요구가 있어 담당 실무자는 지야마카롱 사장님과 더욱 더 돈돈히 지내며, 청소년들과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질문 타이밍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혹시 댓거리쪽으로 방문 하실 일이 있으시거나, 맛있는 마카롱, 쿠키 등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지야마카롱을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합니다! 더불어 마산청소년문화의집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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