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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비 속 1박 2일...아빠와 추억 쌓기

by 골목대장허은미 2024. 7. 1.

지난 6월 주말에 아기스포츠단의 아이들과 아빠들이 '아빠랑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같은반 친구들과 그에 아빠들까지! 함께 떠나는 1박 2일의 캠프였지요. 비소식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비가 내리는듯 안내리는듯~시원하고 촉촉한 날씨에 캠프하기는 훨씬 좋았답니다.

 

아기스포츠단은 38년째 아빠랑 캠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왜 엄마 없이 둘만의 여행을 고집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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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캠프는 엄마와 다른 형제 없이 아빠와 아이 둘만의 사건을 만드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그냥 아빠와 둘만 떠나는 것이 아닌, 매일 보는 친구들과 친구의 아빠들까지 함께 가면서 말입니다.

 

아빠가 오로지 나를 위한시간을 만들고, 함께 하면서 우리끼리만 아는 그 추억이 생기는 거지요. 그 추억이 소리 나게 힘들었든, ‘소리 나게 즐거웠든, 결과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아빠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보낸 '그 시간'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 “우리 그때 그랬었잖아~”하며 공유할 둘만의 소중한 보물이 됩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 모두가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여러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고, 재미난 몸놀이와 물로하는 게임을 하기도 하구요. 또 밤에는 아빠들만 모여 아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과 아이들이 준비한 영상편지를 함께 관함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줄 깜짝 선물로 아빠만의 '칭찬 상장'을 만들기도 했지요. 진지한 아빠들의 표정과 정성을 다해 상장을 만들던 아빠들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며 아빠들은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힘들어도 멋지게 이겨내고, 즐겁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투정 없이 맛나게 먹고, 서로를 도와가며 즐기는 훌륭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빠랑 캠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값진 캠프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 그런 어른으로 자랄테니까요.

 

아기스포츠단의 아빠랑 캠프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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