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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여름 이니까...물놀이 캠프!

by 골목대장허은미 2024. 8. 9.

신나게 여름캠프를 떠난 아기스포츠단

 

지난 7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은 남해청소년수련원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단독 수영장이 있어 여름캠프에 제격이었으며, 무엇보다 마산Y 아기스포츠단 친구들이 수영장으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유아들이 놀기에 물깊이도 적당하였고, 아이들이 재미나게 탈 수 있는 미끄럼틀도 다양하게 있어 알차게 다녀온 캠프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시설이 적합하였고, 직원분들도 아이들이 귀엽다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요. 너무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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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물놀이를 신나게 하였습니다. 또 첫날 저녁에는 수련원 앞 해변으로 나갔더니 모래 위로 올라와 있던 수많은 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가 모래 구멍 속으로 쏙쏙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들, 갯벌레들, 물고기들과 같은 여러 생명체들을 구경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옷이 더러워지는 것도 아랑곳하지않고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해변에서의 산책은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행복을 선물 받은 것 같았지요.

 

1박을 하고 돌아 오는 날에는 사천우주항공박물관에서 견학하며 시원한 여름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놀고 싶어도 받아주는 않는 시설들, 아이들은 어디로...

 

아이들과 여름 물놀이를 가려하면 갈 수 없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 시설이지만 단체로는 받아주지도 않고, 청소년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안된다며 퇴짜 놓는곳이 어찌나 많은지요.(이름들을 다 말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현실, 안전이라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는 곳들, 아이들을 건물 속에 가둬두고 자연을 멀리하게 만드는 요즘 세상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만 가도 우리가 어린시절 다녔던 그런 소풍은 찾기 힘듦니다. 수련회도 없어졌고, 운동회도 예전스럽지 않은 형식적인 운동회를 합니다. 그나마 수학여행을 가는 초등학교도 있다고는 하지만 가지 않는 곳이 더욱 많습니다. 그러니 좋았던 청소년시설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지요.

 

안전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경험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세상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도 좋지만, 친구들과 하는 추억은 또 다른 삶의 큰 자양분이 될텐데 아쉽습니다. 친구들과 힘듦을 겪어보고 함께 이겨내고 함께 웃을 추억이 있다는 것, 소소한 일상 속에서는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성장 시키는 그 큰 경험을 아이들이 하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이런 현실 속에서도 아기스포츠단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해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이런 아기스포츠단 오래오래 존재해야겠지요? 아이들에게 불안과 걱정보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는, 아이들의 삶에 빛과 희망이 되는 경험을 해주는 곳! 아기스포츠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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