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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생활협동운동 등대

게임도 토론도 치열하게, 2024년 등대 출발~

by 조정림 2024. 3. 5.

등대 수련회를 열다!!


2월 24일 토요일, 촛불들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 그 시간을 잠시 미루고 마산YMCA 청년관에 모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등대 수련회를 진행했는데요.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꽉 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찬과 팀 빌딩 게임 그리고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 방향 설정으로 진행된 등대 수련회는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만찬은 각 등대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포트럭 파티 방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늘 그렇지만 조금씩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각 등대가 준비한 먹거리로 상상 이상의 풍성한 만찬이 되었습니다.

 



등대 수련회의 가장 큰 목적은 타 등대 촛불과의 소통입니다. 자기 등대 원들과 주로 소통하는 모임의 특성으로 전체 등대가 모이는 자리에서는 되도록 친교를 위해 시간 할당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자연스럽게 등대별로 앉아 진행했던 만찬 자리를 정리하고 최대한 등대를 섞어 테이블을 구성하고 팀 빌딩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팀 빌딩 게임은 작년 연말 이사·위원 합동송년회에서 선보인 ‘이모지 게임’과 ‘MZ세대 따라잡기’, ‘소리를 찾아라’ 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고성이 오가고, 부정이 난무함 속에서도 웃음소리 팡팡 터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활동 돌아보기’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다들 ‘우리가 이렇게 많이 했어’라며 놀라 합니다. 사실 이 영상은 촛불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영상을 만들면서 우리 촛불들이 매달 크고 작은 이벤트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했다는 사실에 새삼 감동받았습니다.

‘2024년 방향설정’은 3가지의 질문으로 진행했습니다. ‘2023년 활동 중 이어갔으면 하는 활동’, ‘함께하고 싶은 생활 실천, 제안하고 싶은 활동’, ‘촛불대학 강사 제안 및 홍보방법’입니다. 나열하기도 벅찰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수련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3월 등대지기 모임에서 구체화시킬 예정입니다. 등대는 올해도 즐거운 소통을 기반으로 환경 모니터링과 생활 실천 활동, 촛불대학과 일상 활동을 통한 학습, 생명평화축제와 그리고 이어지는 김장행사로 일 년을 꽉 매울 예정입니다.

 



아참, 등대 수련회의 또다른 명풍경을 빠뜨릴 뻔 했습니다.  함께 참여한 씨앗(촛불 자녀)들을 놀이로 돌봄해 준 중학생과 고등학생 씨앗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가기 아쉬워할 만큼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귀한 시간 함께해 준 청소년 씨앗은 ‘애들이 체력이 너무 좋아요’라고 투덜거렸지만, 멋진 씨앗 선배 노릇을 멋지게 해준 덕분에 등대 수련회를 알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여서 즐거운 등대, 함께해서 성과를 만드는 촛불~ 올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촛불 10명만 더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목표는 우리 촛불님들이 함께할 예정이라 든든하고 희망적입니다. 

 

 

2023년 등대 한 해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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