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소년운동/청소년문화의집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선생님이 멋져요!

by 진북댁 2023. 9. 6.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③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은 한번쯤 들어 보셨을겁니다!

아프리카 속담처럼 한 아이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YMCA 마을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관심과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8월에는 창원시 청소년 마을학교 활동으로 아주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마산제일여자중학교 꿈키움교실과 연계하여 청소년 진로프로그램을 8월 24일 -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청소년진로동아리 ROAD와 함께 마을안에서 진로체험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청소년진로동아리 ROAD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활동안건을 논의하고

한달에 한번 마을안에서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창동마을에서 도예가로 활동중이신 이미호 선생님과 만나 도자기체험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사전에 질문을 고민하고 와서 궁금한점들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도자기의 다양한 매력도 알게 되었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나만의 캐릭터 접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호기롭게 도전하였으나

도자기를 만들면서 얼마나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지, 정성을 쏟아야 하는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도자기 접시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접시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그래도 제꺼 예쁘게 나오겠죠? 너무 기대되요"

 

 

마산제일여자중학교와 함께 한 창원시 청소년 마을학교는 청소년들의 색다른 모습과 집중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창동마을의 공예가이자 장신구병원장으로 활동중이신 주순희 선생님께서 3학년 청소년들과 감성 무드등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청소년들이 '어! 저 무드등 만들어 봤어요'라는 멘트에 선생님께서 긴장하셨지만  '그럼 더 열심히 할수 있겠구나, 기대되는데!' 하며 청소년들과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순희 선생님이 이 직업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영상도 보여주셔서 청소년들의 아주 집중하며 들었습니다!

감성무드등만들기를 진행하는데, '이렇게 공부하였으면 우리 전교 1등했겠다' 이 말에 빵 터지며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아크릴에 자신이 그려 넣고 싶은 그림을 그리다보니 목이 뻐근해질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다 만들어진 무드등을 보니 청소년들의 앞날도 이렇게 무드등처럼 밝은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활동이 다 끝나고 나면 청소년들이 선생님께 감사카드를 작성하는데, 카드 내용에 선생님께서 감동을 받으셨답니다!

"선생님이 만드신 영상 자랑하시는거 보면 선생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일을 하시면서 행복해보였던게 너무 멋졌어요!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중1 청소년들과 샌드아트지도사로 활동중이신 옥혜정 선생님과 함게 샌드아트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샌드아트는 왠지 티비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에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도 들뜬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샌드아트지도사로 활동을 해오면서 겪었던 일들과 샌드아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샌드아트에 사용하는 모래는 사막모래라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셨을 땐 엄청 쉬워보였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잘 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들도 잘 되지 않으니,., 자신의 그림실력을 탓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께서 '처음 해보기에 잘 안 될 수 있어요, 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질거예요! '  조금씩 익숙해지다보니 마칠 시간이 되어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선생님, 저희 학교에 자주 와주시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샌드아트에 푹 빠진 청소년들!

새로운 직업을 알게 되었다며, 샌드아터를 한문장으로 표현해주었는데요

"모래로 쩌는 그림을 만드시는 쩌는 쌤"  " 모래로 아름답게 하는 직업"  "빛과 모래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가"

"손 끝으로 예술을 만드는 마법사" 

 

 

중2 청소년들과 월영동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중이신 박혜진 선생님과 함께 플로리스트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실에 꽃이 있으니 청소년들이 눈을 말똥말똥 뜨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박혜진 선생님께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선생님이 플로리스트를 하시게 된 과정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스트로서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그 가치관이 선생님의 가게 이름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AUBE(오브)  All of things in theUniverse have Blooming Energy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피어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게 이름을 들으며 '우와~!'를 외쳤답니다.

플라워박스를 체험하면서 선물을 받을 사람은 정해져 있었답니다! 바로 자기자신!

자기자신을 위한 선물! 직접 체험하며 나에게 주는 선물에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꽃집을 갔을 때 꽃다발 등을 만드시는 플로리스트분들을 보며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직업인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배우고 체험까지 해보니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이 아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마산청소년문화의집은 항상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줄거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