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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아스단, 초코할머니와 함께하는 감자농사

by 골목대장허은미 2022. 3. 28.

지난 3월 2일 2022학년도 아기스포츠단이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이 시끌시끌한 가운데지만,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조심조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올해는 아이들과 어떤 활동들로 행복을 지어갈까 생각하며 아기스포츠단 날씨는 늘 맑음입니다^^

 

올해 텃밭농사에는 특별한 선생님이 함께 하십니다. 일명 텃밭선생님인 '초코할머니'이십니다. 아기스포츠단이 위치한 동네에 텃밭을 가꾸시는데 올해는 아기스포츠단 텃밭선생님으로써 아이들에게 텃밭 농사를 가르치시고 이끌어주실 선생님으로 모셨답니다. 

 

사실, 담임선생님들도 농사활동이 처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세대의 선생님들도 지금의 아이들처럼, 도시에서 살며 흙을 만지고, 생명을 키워본 경험이 적습니다. 아니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텃밭농사가 서툴러 시기를 놓칠때도 있었고, 잘하지 못해 농작물 수확이 힘들 때가 종종 있었지요. 물론 예상치 못한 큰 수확으로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3월 첫 농사로는 감자모종 심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감자 모종을 하나씩 심어보고, 틈만 나면 텃밭에 나가 싹이 나왔는지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감자는 어떤 색 꽃이 필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설레는 요즘입니다. 

 

요즘은 제철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사계절내내 나오지 않는 식재료가 없습니다. 마트에 가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고, 음식이 풍족하니 귀한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내손으로 심어보고 가꾸어 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됩니다.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풀을 뽑으며 인내의 기다림 끝에 결실이 맺을 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안알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올해의 텃밭 농사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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