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에는 아기스포츠단 꽃이라 칭하는 7세 친구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공연과 졸업식이 함께 치뤄지는 방식이지요. 올해도 어김없는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을 초대해 진행할 수는 없었고, 랜선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나마 아이들의 마지막 공연을 볼 수 있어 좋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마지막 헤어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토요일에 진행 되었기에 부모님이 YMCA로 데려다 주시고, 졸업공연과 식은 온라인으로 관람하고, 아이들을 다시 데릴러 오시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으로는 사물놀이, 오카리나, 댄스, 스승의날 노래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생님들의 영상까지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마중 오신 부모님들께서는 감사한 선생님께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과 감사편지를 낭독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아쉬움의 눈물과 감사함의 웃음이 가득한 시간으로 부모님들은 발길을 떼지 못하시고 공연 시간만큼 마중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아기스포츠단을 졸업한 형, 누나들의 선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오는 1, 2학년 형들이 1학년이 되었을때 가정 필요하다는 수첩, 연필, 네임펜 등 선물을 종이봉투에 담았는데요. 종이봉투 밖에는 선배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귀엽고, 재치발랄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스러운 내용들을 보며 우리 1학년 아이들 힘들지만 힘내서 열심히 지내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졸업하고 벌써 새학기가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기관에 가서도 하고 싶은 무엇가를 찾고, 잘하든 못하든 결과를 떠나 하고 싶은 일들을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행복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며 재미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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