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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체육

아기스포츠단의 초등학생 버전?! <어린이스포츠단>

by 송지홍당무 2022. 2. 4.

 

몇 해 전 아기스포츠단을 졸업한 초등학생이 내 소원은 아기스포츠단 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뛰어노는 것!”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귀엽고 짠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학교에 입학했어도 아직 놀이가 필요한 시기의 아이들인데..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요일별로 저녁까지 학원스케줄로 빡빡하고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도 마음껏 이야기하고 놀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YMCA에서 만큼은 책상 앞을 떠나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어 노는 건강한 시간을 만들자! 하는 마음으로 초등학생 체육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1,3주 토요일, 아침부터 11명의 아이들이 YMCA에 모입니다. 인사와 동시에 신발도 가방도 벗어던진 채 체육실로 뛰어 들어갑니다. 암벽을 타고, 뛰어다니고, 공을 차고, 던지며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리는 분위기속에 수업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스포츠단의 체육수업은 어떠한 종목의 기록향상, 수행능력 향상이 목표는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다양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주어 건강한 신체와 마음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실내스포츠클라이밍부터 육상, 구기종목, 뉴스포츠,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동체놀이까지 함께합니다. 아이들은 ~론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가리지 않고 땀과 웃음에 흠뻑 젖어서 돌아가곤 합니다.

 

<‘1등하기위함이 아닌 행복하기위한 체육수업>

<영지체가 모두 튼튼해지는 체육수업>

<‘같이의 가치를 알아가는 체육수업>

이 세가지의 주제로 2021학년도 1학기와 2학기 총 22명의 친구들과의 지난 1, 함께 움직이며 몸으로 느낀 활동들이 근육에 남아있듯, 마음에도 함께했던 가치들이 남아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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