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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아이보다 더 즐거운 엄마 밧줄놀이

by pgy5249 2021. 6. 29.

 

YMCA가 위치한 앵지밭골은 아기스포츠단원들의 즐거운 놀이터입니다.

 

지난 619일 토요일에는 아기스포츠단의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엄마랑 앵지밭골 나들이였지요. 아이들이 늘 다니는 숲학교를 엄마와 함께 동행하여 밧줄놀이도 하고, 숲놀이도 하며 함께 추억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아기스포츠단 엄마행사는 12일로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진 작년부터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할 수가 없었고, 올해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엄마와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당일치기 소풍인 나들이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엄마랑 앵지밭골 나들이는 오전, 오후로 나뉘고, 그 안에서 또 인원을 반반 나눠 한 팀은 밧줄놀이, 한 팀은 숲놀이로 했기에 소그룹 야외활동으로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늘 다니던 둘레놀터는 엄마와 함께 새로운 추억이 쌓였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보다,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날

 

아이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곳이니 친구들이랑 어떤 것을 보고, 어떤 놀이들을 하였는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엄마들에게 들려주었을까요? 자신들의 추억을 엄마에게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또 그 이야기를 엄마는 들으며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어떤 프로그램으로 채워갈지 선생님들과 많은 고민으로 준비하였지만, 사실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여할 때의 마음은 우리 아이가 어떤 활동들을 하며 YMCA를 다니고, 친구들과 놀이할 때는 어떤 모습이며,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또 실제로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거구요.

 

 

나들이가 끝나고 몇몇 엄마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지내는구나를 보며 밧줄놀이, 숲놀이 그냥 하는거겠구나 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내가 너무 즐거웠어요라는 말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엄마 자신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인생은 이렇게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내 아이만이 모든 아이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말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나들이 시간만큼은 엄마가 다른 형제 없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구나‘, ‘나는 정말 행복하구나를 알게 모르게 느꼈을 겁니다.

 

이 정도면 아기스포츠단 엄마나들이 성공적이었겠죠? 우리 삶은 언제나 엄마 나들이 같다는 것을, 그것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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