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겨울캠프 둘째 날 이야기
계절캠프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부모님 없이 하루 밤을 보내며, 엄마가 보고 싶어도 참아보고 혹은 엄마의 잔소리 없이 늦게까지 놀며 추억 쌓는 것이 맛이거늘....코로나로 인해 할 수 없으니 YMCA에서 평소처럼 등‧하원하여 지내면서 아쉬운 마음을 스폐셜 데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두 번 째날, 첫 활동은 팝업놀이터 만들기였습니다. 팝업놀이터는 박스를 이용하여 만드는 놀이터인데, 아이들과 무엇을 만들지 의논하고 교사와 아이가 함께 놀이기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반마다 자기들의 이야기가 놀이기구에 반영되고, 이렇게 만들자, 저렇게 만들자 이야기를 나누며 완성되는 그 놀이기구는 잘 만들었든 못 만들었든, 예쁘든, 못생기든 결과를 떠나 그 과정이 정말 훌륭한 것이겠지요.
반마다 만든 놀이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교실 벽에 걸려있던 꼬마전구를 이용해 감성텐트를 만들기도 하고, 또 집으로 만들어 앞 뒤 문을 달아 드나들 수 있게 만들기도했습니다. 농구대를 만든 반도 있었습니다. 공은 말랑말랑한 걸 이용해야 된다며 아이들 이야기가 많
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를 이용해 피카츄탈, 공통탈을 만든반에서부터 기차를 만들어 많이 아이들이 탈 수 있도록 만든 반도 있었습니다. 팝업 놀이터로 왁자지껄 신난 놀이터 시간을 가진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했습니다.
코로나 특집 ‘별주부전’ 선생님들의 동극 이야기
아이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던 우리 아기스포츠단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다 동극을 해보았습니다. 내용은 ‘별주부전’ 옛날이야기를 이용하되 코로나 판으로 각색해 보았지요. 몸이 아픈 용왕님이 토끼 간을 먹어야 낫는다는 내용이 아닌 감기에 걸린 용왕님이 토끼간을 먹어야 낫는 줄 알았는데 마스크 착용와 손 씻기를 했더니 낫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의 연기 솜씨가 좋아서(?)라기 보다 ‘우리’ 선생님들이 연기를 하니 두눈 동그랗게 뜨고 집중하던 아이들이 참 예뻤습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할 때는 거북이가 잡힐까봐 도망쳐라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소통하며 신나는 동극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도 우리 아이들을 이기지는 못하나 봅니다. 이렇게 겨울캠프의 추억도 마음 속에 쌓였으니 말이지요. 코로나특집 별주부전 이야기처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잘해 아무렇지 않게 코로나를 이겨내 버려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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