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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코로나도 막지 못한 아기스포단 활동

by 오승민 2020. 12. 30.

 

 

금방 끝날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19! 어느 기관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입학에서부터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첫 시작이 긴급교육으로 진행하여 두 달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급교육을 신청한 단원들은 아기스포츠단으로 등원한 만큼은 아이다움을 맘껏 표출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신나고 즐거운 교육을 받았고, 가정에서 입학을 기다리는 단원에게는 교사들이 직접 동영상으 제작하여 교사 소개와 교육 영상을 아기스포츠단 단원들에게 보내며 YMCA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금방 끝날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가 점차 길어지며, 코로나 속에서도 활동을 조금씩 재개하였습니다. 만날재 공원에서 아빠 몸놀이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고, 1학기에는 반별 반모임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체수영을 못하긴 하였지만 인라인스케이트, 두발자전거수업, 밸런스바이크와 숲활동 등등 건물내`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은 기존 진행하던 수업 일수보다 더 많이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라며 아기스포츠단 다운 활동을 가득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학기 마지막에 진행하였던 여름캠프는 무박으로 Y에서 진행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것이 취소되고 아쉬운 시점, 타 교육기관과는 달리 알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는 학부모님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소중했던 당연한 것들

 

코로나192학기에도 이어지며 수영 수업 대체활동으로 월 1회 밧줄 놀이가 추가되었습니다. 퀄리티 높은 수업으로 단원과 학부모님들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영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었습니다. 혹 내혹 내년에도 코로나가 이어진다면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시간에 다녀왔던 7세 지리산노고단 산행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소중함과 감사함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7세 모든 단원들이 도전하고 받은 금메달과 부모님들의 응원은 Y생활 하며 지금껏 다녀온 많은 캠프 중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2020년 첫 12일로 가을캠프를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 4호에 도착하여 놀이기구를 자체적으로 소독하기도 하고, 숙소였던 여수가사리생태교육관에서도 입장 전 방역하여 우리들만의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코로나가 심해지는 기간 동안 긴급교육을 진행하며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부모님들의 많은 지지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아기스포츠단의 학기는 두달여 시간이 남았지만 그 시간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언젠가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또 당연한 것들에 대해 감사함보다 당연하게 생활하는 시간이 오겠지만, 훗날 2020년을 기억하며 그땐 그랬지 하는 추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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