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부림문화광장에서 오랜만에 청소년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 이름은 "The 德(덕)"
모두가 먹는 더덕축제냐고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아닙니다!
청소년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마산청소년문화의집과 함안청소년문화의집의 각각의 동아리연합회와
올해 교류활동을 목적으로 축제가 진행되었고,
단순히 즐기는 축제만이 아닌, 우리가 지금까지 받아 온 덕(배려, 감사 등)을
지역사회에 환원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기부축제 The 德(덕)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달 부터 청소년들이 마산과 함안을 오가며 축제 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진행하려 하였지만, 창원시 축제로 인해 저희가 밀려나서
부림문화광장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축제 하기 전부터 청소년들은 많이 들떠 있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면 어떡하지?", "축제 장소가 너무 안 쪽이라 못 찾아오면 어떡하지?" 등 걱정 가득과
"오랜만에 축제여서 긴장되네!", "오랜만에 해서 들떠요" 등 설렘이 가득하였습니다.
오전 12시에 만나 사전오레엔테이션을 진행하고 부스 설치와 무대공연 리허설도 진행하였습니다.
기부 축제인 만큼 다양한 부스 들 중에 먹거리 부스만 쿠폰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부스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먹거리 부스에는 함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준비한 솜사탕과 츄러스의 향기가 광장 전체를 감싸졌고,
마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준비한 에이드, 어묵과 물떡, 롱핫도그들은 모든이들의 시선 강탈시켰습니다.
체험부스로는 봉숭아 물들이기와 타투, 보훈에코가방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원목 펜꽂이 만들기,
키링 만들기, 양말목으로 도어벨 만들기, 방과후아카데미 퀴즈 맞추기 상품 수령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2시부터 체험부스가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사람이 별로 오지 않았지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니 한 사람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먹거리부스는 이용하기 위해 쿠폰을 구매하는 분들도 계셨고, 쿠폰이 아주 저렴하다며 많이 구매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쿠폰 한장이 500원이고, 먹거리의 최대금액이 100원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부스에 사람이 풍족해지면서 무대공연을 준비하는 청소년들과 사회자들이 긴장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더 설레었는지 몸을 풀어가며, 자신들의 차례가 오기까지 기다렸답니다.
마산청소년문화의집과 함안군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동아리 뿐만 아니라 해운초등학교 밴드부 픽시밴드, 마산제일여자중학교 댄스동아리 딜라잇, 마산 고등학교 연합 댄스동아리 베리드도 초청하여 아주 풍족한 무대들을 선보였습니다.
해가 쩅쨍하던 2시부터 해가 져물어가는 5시까지 부림문화광장에는 청소년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소리로 가득찼습니다!
모인 기부금액은 226,000원이었습니다. 이 모인 기부금액은 환경운동단체에
함안군청소년문화의집과 마산청소년문화의집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도 진행 할 예정이니, 올해 참여 못해 아쉬운 마음을 내년에 달래어보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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