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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소식지3

기억하는 소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북돋움] 강영숙, 김숨, 임성순, 최은영, 조해진, 강화길, 박민규, 최진영(2021). 『기억하는 소설: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비교육. 작성자: 정은옥(등대/ 'Y-퍼') 첫 번째 질문. “오늘 하루 무사하셨나요?” 이 책의 서문 첫 문장에서 엮은이들이 우리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내가 지금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하고 싶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각종 재난의 시대입니다. 며칠 전 서울에서는 10.29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누군가는 병을 앓고, 누군가는 사고를 당하고, 누군가는 생계수단을 잃고, 누군가는 재난을 당합니다. 두 번째 질문. “사건이 터졌으면 다큐나 보도기사를 볼 것이지, 왜 소설을 읽는가?” 문학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간접경험하게 하고 감정을 정화하며 .. 2022. 11. 8.
7살부터 YMCA 활동...다양한 경험 통해 성장하는 곳 [만나러 갑니다] 성지여중 강정윤 회원을 만나다. 1. 우선 회원들에게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지여중에 다니고 있는 강정윤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근현대사 산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YMCA와의 만남 어떻게 시작했는지.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근현대사산책을 활동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 7살 놀이의 반란을 시작으로 중3인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간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청소년모의투표, 산림청 숲 체험 등 YMCA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축제나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3. 현재 가장 재미있게 하는 활동이 무엇인가요? 이유는? 한국사, 근현대사 탐방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그 속에 민주시민교육이 진행되는데 요즘 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활.. 2022. 10. 5.
[북돋움]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추천자: 허정도 명예이사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다. 한국의 주류언론도 그 한복판에 빠졌다. 자극적인 기사만 찾고 클릭 회수에만 집중한다. 기자들이 하는 일은 기존 기사에 다른 기사를 복사해 붙이는 것이 거의 전부다. 제목은 자극적인 것으로 한다. 클릭 수를 끌어오기 위해서이다. 옳고 그름도 없고 소명도 없다. 책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독일작가 하인리히 뵐이 1974년, 가짜뉴스에 대해 예언처럼 썼던 경고다. 50여 년 전 소설인데 지금의 한국 언론을 두고 쓴 글처럼 읽힌다. 유명 변호사의 가정부였던 27살 아름다운 여성 ‘카타리나 블룸’이 댄스파티에서 첫눈에 반한 어떤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검찰은 그녀를 체포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와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은행 강도였는데 그 .. 202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