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 단원 양예원이 추천하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타인의 시선이나 판단보다는 본인의 마음에 집중하며 온전한 행복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저/ 흔/ 2018)를 회원님들께 추천합니다. :-D
다소 자극적이고 참신한 제목으로 한동안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주목되었던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이 지속되는 상태)가 있으며, 상담 의사와의 대화 내용 형식으로 책이 진행된다.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과 그 사건 내에서 마주하게 되는 스스로의 수많은 생각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본인의 내면을 들키는 것과 같은 착각을 준다.
가공되지 않은 직설적인 표현들로 인해 독자들도 숨겨왔던 어리석고 어두운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참을 수 없이 우울해지는 순간에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저자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느꼈던 모순적인 태도에 대해 이해를 받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의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이다. 사람들은 힘이 드는 순간에도 본인을 탓하며, 나약한 본인을 끊임없이 미워하게 된다.
살다가 지치고 힘든 순간에 그것은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하고, 언젠가는 이 어둠이 그치고 빛이 드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마음이 들게 해준다. 진정한 행복은 본인의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 순간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판단보다는 본인의 마음에 집중하며 온전한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 작가와 상담 의사와의 대화에서 작가의 질문은 공감으로, 상담 의사가 전해주는 조언은 따뜻한 위로로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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