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YMCA 2급 퍼실리테이터 탄생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동안 YMCA 인증 퍼실리테이터(2급) 2차 워크숍 과정이 열렸습니다.  인증퍼실리테이터 과정은 2급에 해당되는 과정으로 1차 교육을 지난해에 마무리하고 올해 2차 워크숍 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2차 과정은 이필구 총장님(안산YMCA)과 함께했습니다. 여는 시간은 그 동안의 활동을 회고할 수 있도록 바닥의 누워 질문을 받았습니다. 퍼실리테이터 처음 접했을 때 어땠는지… 가장 두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등등 이런 질문들을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눈을 감고 받으니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아마도 함께했던 선생님들이 머릿속에는 다양한 현장이 스쳐지나갔을 겁니다.
 
시작부터 여운이 깊었습니다. 이러한 시작덕분에 이어지는 퍼실리테이터 에세이 공유가 좀 더 진지하고 의미 있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1,500단어 이상으로 작성한 에세이는 당시의 진행 프로세스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고, 어떤 분은 에세이를 낭독하고, 어떤 분은 설명으로 풀어내는 공유의 시간에서 상호 배움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에세이 공유를 마친 후 ‘기획과정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입장을 정리해 보는 것에서부터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정리, 갈등 관리와 동료 시민에 대한 자세 등 여러 측면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낮 시간동안도 쉼 없이 달렸는데 저녁시간 또한 10시까지 이야기가 이어지고 또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라도 지칠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변화 시나리오 작성이었습니다. 야유와 투덜거림이 난무했지만 이내 집중을 하시는 선생님들~ 그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 감동받았습니다.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YMCA 퍼실리테이터 선생님들입니다. 각자 기록한 변화 시나리오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자로서 열심히 지원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