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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체육

다시하면 돼! 7세 두발자전거 도전!

by 송지홍당무 2022. 6. 29.

 

아기스포츠단은 해마다 여러가지 집중수업기간을 가집니다. 그 중 체육집중수업은 수영과 5세 밸런스바이크(푸시바이크), 6-7세 인라인스케이트, 7세의 두발자전거와 어린이 철인3종이 있지요. 아기스포츠단 친구들은 매일 꾸준히하는 체육활동들로 대근육의 고른 발달은 물론 밸런스바이크와 인라인스케이트 집중기간을 거치며 평형성과 하지근력, 자전거와 인라인의 주행감각을 꾸준히 향상시켜왔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체육수업속에서 건강발달과 함께 노력과 도전들이 함께 매일매일 쌓여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4월에 있었던 인라인스케이트 집중기간을 잘 마친 7살 친구들은 푸르른 5월의 시작과 함께 두 발 자전거 집중기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놀이시간을 보내던 친구들은 선생님의 모여라~!” 소리에 교실로 찾아듭니다. 보호구 착용은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도 식은 죽 먹기! 헬멧까지 착용하고 부모님이 챙겨주신 시원한 물이 들어있는 물통가방까지 메고나면 자전거 타러 갈 준비 완료! 버스에 올라 합포구의 서항공원에 도착하면 자전거 수업이 시작됩니다.

 

준비운동은 필수!

 

아기스포츠단 두 발 자전거 수업의 첫단계는 <푸시바이크처럼 타기>입니다. 멀쩡히 달려있는 두 발 자전거의 페달을 다 떼어내고, 두 발을 내린 채 땅을 힘껏 밀며 타는 것이지요. 훌쩍 자란 내 키만큼 커진 자전거를 푸시바이크 방식으로 연습하다가 중심잡기에 익숙해지면 비로소 페달을 달아줍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인  <페달 밟기>로 넘어갈 차례. 이 과정에서 친구들은 수많은 넘어짐을 경험합니다. 발구르고, 넘어지고, 다시 용기내고, 발구르고 수십번 많게는 수백번을 용기내고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익숙해지지요. 그 이후로는 <핸들조작과 속도조절>을 연습하며 두 발 자전거를 점점 능숙하게 해내는데에 성공하게 됩니다

 

 

햇볕도 뜨겁고 넘어졌다 일어났다가 힘들법도 한데 아이들 얼굴에는 힘듦이나 지겨움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 자꾸 넘어지면 자꾸 일어나서 또 했더니 슝슝 잘 타지던데? ", "나는 열번 넘게 넘어졌는데 안울었다!", "야, 나는 백번 넘어졌어!" 좌절했던 경험은 어느새 무용담처럼 친구들과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어느새 즐기는 친구들이 되어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멋진 모습에 저희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답니다. 

 

 

 

두 발 자전거를 나의 힘으로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게한 첫 느낌이 얼마나 짜릿하고 스스로가 뿌듯할까요. 속상할 때도 있었겠지만 결국 아이들에게는 성공한 기쁨과 즐거움이 남게됩니다. 시간이 흘러도 7살의 5월 어느 날 경험했던 "넘어져도 일어나서 다시하면 돼!" 라는 다짐을 마음속에 깊이깊이 남아있겠지요. 몇 월 몇 일에 있었는지 모를 흐릿한 기억이라도 마음에 오래 남아서 아이들이 자라며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만났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한번 더 일어서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아기스포츠단의 즐거운 도전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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