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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신촌동 쓰레기 무덤에 직접 가보니

by 한지선 2021. 6. 29.
내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가나요 

 

올해 마산YMCA는 경상남도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으로 '탈(脫) 플라스틱 탈(脫) 탄소 탈탈한 우리가족!' 을 통해 기후위기대응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에 지난 6월 28일(월) 1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위치한 창원시 생활폐기물재활용처리 종합단지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창원시 생활폐기물재활용처리 종합단지는 창원시 성산구, 의창구에서 발생한 쓰레기(생활폐기물,음식물)를 처리하는 곳입니다. 참가자 대부분 마산지역 거주자라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처리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고 결국 각 개인과 가정에서 어떻게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각될 플라스틱 쓰레기들

 

거둬들인 쓰레기는 비닐봉지를 뜯어주는 기계를 거쳐 2층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고 사람이 손으로 직접 1차 선별을 하나머지는 자석, 바람 등을 활용해 재선 별한 후 나머지는 모두 소각 처리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너무 작은 플라스틱 또는 깨끗하게 비워지지 못하고 오염된 쓰레기 등은 자원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고 매립되는 쓰레기일 뿐이었습니다.  

 

쓰레기의 15%가 소각재로 발생하는데 인근 천선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쓰레기의 마지막 여정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5년 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우리가 상상했던 불도저가 쓰레기를 밀면 까마귀가 날아다니고 악취가 심한 매립장은 아니였습니다. 특수한 바닥마감재 및 관리를 통해 침출수 유출을 최소화하고 주민감시요원을 구성해 안전한 매립지 관리 상황은 볼 수 있었지만 결국 2060년 이후 매립장 수명이 끝나면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들 쓰레기문제에 관심이 많은 참가자분들이라 관련 영상이나 사진 및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 눈으로 지켜보고 관찰한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활동으로 마산지역 투명패트병 분리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방문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탈탈한 우리가족!의 활동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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