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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YMCA/만나러갑니다

YMCA는 나의 에너지 창고, 이연정 위원

by 이윤기 2025. 11. 5.
만나러갑니다. 이번 달에는 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새내기 이연정 위원을 만났습니다. 11월 3일(월) 오후 4시, 이연정 위원을 청소년사업위원회에 추천하신 조정순 이사님과 함께 만났습니다. 이연정 회원은 남편분과 함께 마산장군동(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8길 52)에서 <리즈인테리어 디자인>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윤기: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어려운 질문은 없으니 마음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YMCA 청소년사업위원회에 참여하시게 된 인연을 좀 말씀해주세요. 

이연정: 조정순 이사님 추천으로 청소년사업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예. 2022년 지방선거 때, 제 친구가 조정순 이사님과 함께 박종훈 교육감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저와도 인연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는 '막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정순: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니까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잘 하고, 또 맡은 일을 정말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새도 저런 젊은 사람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선거가 끝난 후에 내가 활동하는 YMCA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자고 제안했죠. 실제로 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 아주 활동을 잘 하고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이윤기: 인테리어 사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감 선거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교육문제에 관심이 생기셨는지요?

 

이연정: 네 제가 사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린이 복지나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부터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관심이 많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문화센터나 종교시설 같은 곳에서도 보조교사로 봉사활동을 해왔답니다. 그러던 차에 친구 제안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제 친구는 창원시 슝슝통통 놀이터 조성에도 참여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자고 제안해서 참여하였습니다. 

 

이윤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가요?

 

이연정: 네 저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단순 자원봉사로 참여했지만, 참여하다보니 교육 정책이나 공약에도 더욱 관심이 가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정책인지도 판단할 수 있겠더라구예. 또 선거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저도 선거 캠프를 통해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더라구예. 학부모로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도 적극적으로 하였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때라 더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조정순: 맞아요. 그냥 단순히 선거운동을 도와주러 온 사람들이 아니라 교육 정책을 제안하러 온 사람들이었어요. 

 

이윤기: 교육감 선거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보신 소감은?

 

이연정: 저는 장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교육청의 교육 정책도 눈여겨 보게 되고,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경남교육청 정책을 우리 학교 현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역할도 하게 되더라구예

 

이윤기: 인테리어 사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떤 건물을 작업하시는가요?

이연정: 제가 다른 회사에서 일 할 때는 관공서, 은행, 병원 이런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주택 리모델링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이제 창업한 지 3년쯤 되었어요. 현재는 주택과 상가 위주로 시공하고 있는데, 경기가 둔화되다보니 상가 공사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창업 후에 여전히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하고 있어서 관급 공사는 참여를 못하고 있어요.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 관급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될겁니다. 앞으로 1년 안에는 법인으로 바꾸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윤기: 청소년사업위원회 활동은 언제부터 하셨는가예?

 

이연정: 2022년 지방선거 끝나고 그해 겨울, 12월에 들어왔으니까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윤기: 청소년사업위원회 활동해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이연정: 전 아주 좋아요. 우선 배울 게 많아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가진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학창시절처럼 직접 몸으로 봉사 활동을 하거나 사회 참여를 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청소년사업위원회에 참여하면 청소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정책 제안도 가능하고, 또 간접적으로 활동을 지원할 수도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사업장에만 매달려 있다가 청소년사업위원회에 오면 리플래시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모임이 아니면 그냥 TV에 나오는 얘기 그런 일방적인 정보만 듣게 될 텐데. 좋은 위원들과 공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좋아요. 우리 지역에는 특정 정치세력을 무조건 지지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 사회를 보는 시각이 비슷한 분들 혹은 달라도 합리적인 토론이 되는 분들과 만나는 것이 활력소가 된다고 할까요?

 

조정순: 나이들어가면서 보니 생각이 너무 다른 사람하고 만나는 것이 좀 힘들 때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요리 공부를 함께 하던 모임이 있었는데, 사회를 보는 시각이 너무 다르니까 대화가 엇나가고 결국 모임에서 빠지게 되더라구요. 

 

이연정: 저는 사회 문제(정치, 복지, 교육 문제)에 관심이 높고 또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내 생각도 이야기 하고 의견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활동을 하기 적합한 곳이 YMCA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는 곳이 YMCA인 것 같더라구요. 

 

 

이윤기: 청소년활동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이연정: 제일 강렬했던 거는 후원의밤, 정말 강렬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 행사장이 미어터질 만큼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어요. YMCA가 하는 일에 직접 나서서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그렇게라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 보면서 되게 감사했어요. 저도 지인들에게 슬며시 이야기 했는데, 직접 참여해주시는 거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두 번째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이었어요. 제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청소년유해환경감시 활동 다니다가 문전박대를 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참여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이미 자발적으로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시는 업주 분들도 많았구요. 

 

이윤기: 올해 청소년사업위원회 여름 연수도 좋았던 것 같던데예?

 

이연정: 네 여름 연수도 좋았죠. 그냥 가서 음식 먹고 술 마시고 놀다오는 것이 아니라 유익한 공부를 함께  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왜 연수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예. 좋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것 먹고, 공부도 하고 체력도 쌓고...... 오랜 만에 다시 수학여행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이윤기: 위원님께서 YMCA 활동을 아주 좋게 평가해주셨는데... 그럼 친구나 지인 중에 참여시키고 싶은 분은 없습니까?

 

이연정: 당연히 있습니다. 교육감선거운동에 저를 참여시켰던 바로 그 친구인데요. 에너지도 좋고 생각도 반듯한 정말 좋은 친구가 있는데, 지금은 혼자서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아직 참여를 못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머지 않아 YMCA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겁니다. 안타까운 건 이렇게 참여시킬 사람이 주변에 많지 않다는 겁니다. 여러 친구들이 있지만 사회 문제에 관심 같는 것을 피하는 것 같더라구예. 요즘은 초등학교 학급 위원도 하려는 아이들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윤기: 남달리 사회문제에 관심도 많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못 본체할 수 없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이연정: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릴 때 걸스카웃 활동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사회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익숙해졌다고 할까요? 그리고 어머니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 말씀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결국에는 살아남는다"고 일러 주셨어요.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지요. 

 

 

이윤기: 그럼 가족들(남편이나 자녀)은 아내(엄마)의 YMCA 활동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연정: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엄마는 원래 저런 활동 좋아하고 , 다니는 거 좋아하고 , 사람들 도우는 것도 좋아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학교운영위원활동이라던지 학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봐 왔기 때문에 우리 엄마는 원래 그렇다 생각할겁니다. 딸하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엄마가 활동하는 걸 보고 자라서 아이들고 봉사활동 같이 하자면 자연스럽게 같이하구요. 남편도 많이 바뀌어서 반대하는 일은 없고 소극적이지만 같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윤기: 이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제가 여쭤보지 않았지만 혹시 하시고 싶음 말씀 있으시면.... 해 주세요. 

 

이연정: 저는 YMCA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일을 하면 좋겠어요.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옆집 이웃이 어떻게 사는 지 관심가지고, 옆지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앞서 나가기 위해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좋겠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사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문화가 YMCA를 통해서 퍼져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윤기: 이제 마지막 공통 질문입니다. 나에게 YMCA는 OOO이다?

 

이연정: 나에게 YMCA는 에너지창고 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YMCA에 와서 청소년사업위원회에 와서 리플래시 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YMCA(청소년사업위원회)는 저의 에너지 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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