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빠모임 아빠 놀이터 운영 / 작성: 정연석 (좋은아빠모임 홍보부장)
2024년도 [두번째 아빠 놀이터] 장소는 휴장으로 첫번째 놀이터 장소로 선정 됐었다가 못 가게 된 마산 로봇랜드입니다. 우리가 가기로 한 4월 21일 이전 4월 14일에 로봇 랜드에서 개최된 야철마라톤에 참여해 주신 회원가족들 덕분에 여러 무료입장권도 지원을 받고 다들 아는 장소라 계획도 순조롭게 짜여졌습니다.
그런데 아빠놀이터 행사 당일 비가 예정되어 있어서 ‘당일 9시 30분의 날씨를 보고 비가 오면 진행하지 않겠다’라는 전날 밤의 임종윤 회장의 카카오톡 공지에 또 한번 더 로봇랜드 계획이 무산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이었습니다. 하늘이 아이들의 로봇랜드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알았는지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각자 출발한다는 카톡이 오가며 모두들 로봇랜드로 집결 했습니다. 입장권을 받고 로봇랜드 입구로 들어서니 웅장한 덩치에 귀여운 얼굴을 한 로봇랜드의 상징인 거대로봇이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모이기로 한 장소를 확인 한 후 아이들은 저마다 짝을 지어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로봇랜드가 지어졌을 때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작아서 탈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는데 어느덧 훌쩍 커서 첫째아이들은 거의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기도 했고 커져있는 아이들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엔 오전에 열심히 돌아다니며 허기진 배를 치킨과 김밥으로 채웠고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모인 아빠들은 정기 총회를 실시했습니다. 새로운 회원의 모집을 위해 신임 회장으로 재학생의 아빠인 예준이 아빠 핸썸 한덕의 회장이 선출이 되었고 총무역시 재학생인 채은이 아빠 스마트 이범진 총무가 연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엔 아빠들도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쾌속열차, 바이킹, 회전목마 등 아이들과 함께 여러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무서워서 고개를 못드는 아빠, 즐기는 아빠, 멀미하는 아빠 서로 웃고 즐기고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너무 좋았지만 다들 몸은 동심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저도 회전목마를 타고 멀미를 했는데 제 몸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가 되어가고 있었고 아빠들은 이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모두 휴게 장소의 뒷정리를 했습니다. 그 많았던 쓰레기들과 어지러진 집기들이 금방 처음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되었고 나가는 길에 랜드마크 로봇에서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뒤로 남긴채 로봇랜드를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딸아이가 지금까지 온 놀이동산 중에서 오늘이 제일 재밌었고 바이킹을 동생들과 점점 뒷자리로 옮겨가며 연속으로 6번을 탔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원래는 무서워서 타고 나서 울던 아이가 도전을 하며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에 대견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다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아빠들에게도 항상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는, 서로 모여 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강한 모임~이 모임은 [YMCA 좋은 아빠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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