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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광복 80년, 하와이에서 마주한 창원 독립운동가들

by 조정림 2025. 8. 5.

마산YMCA 110회 아침논단, 김주용 학예실장과 함께하는 기억의 복원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특별한 아침논단을 준비했습니다. 제110회를 맞는 이번 아침논단의 주제는 ‘창원에서 하와이까지, 묘비로 만난 독립운동 이야기’입니다.

강사는 김주용 시민사업위원(창원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으로 그는 원래 하와이에 이민자의 삶을 탐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지만, 그곳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잊힌 독립운동가들이었습니다.

이름 없는 묘비 앞에서 시작된 여정


하와이의 한적한 묘지에서, 이름이 지워진 비석 하나가 그의 시선을 멈추게 했습니다. 후손도 없고, 기록도 희미한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삶은 묘비조차 없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김주용 실장의 여정은 바뀌었습니다. 그는 사탕수수밭을 헤치고, 낡은 시멘트 비석을 닦아가며, 하와이 곳곳에 흩어진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추적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창원 출신의 독립운동가들도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신부로 이민을 떠났던 여성들,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던 조국의 딸들. 그들의 이름은 묻혀 있었지만, 그들의 삶은 독립운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아침논단에서는 김주용 실장이 직접 발굴한 생생한 하와이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디아스포라 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제110회 아침논단 안내]
- 일시: 2025년 8월 19일(화) 오전 7시
- 장소: 마산YMCA 3층 청년관
- 강사: 김주용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
- 주제: 창원에서 하와이까지, 묘비로 만난 독립운동 이야기
- 참가 신청: https://forms.gle/5AyryjRMkzCvQX1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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