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겠지
우리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봐요
2023년 3월 시작된 초등 방과 후 학교가 2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학부모와의 여러차례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된 YES는 함께한 가족이 모두 한마음으로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르게 다녀온 11월의 제주 졸업여행을 시작으로 아이들 이야기 속에서도 졸업에 대한 아쉬움과 3학년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약속한 2년을 마치고 교과과목이 많아지는 3학년 부터는 학기중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쌓아 방학과 캠프때 만나기로 했답니다. 아쉬운 만큼 이후의 만남은 행복하겠지요?
학교를 마치고 다시 다른 학교로 온 아이들,
하교 후 친구와의 놀이터도 학교앞 맛있는 간식의 유혹도 뿌리치고 오는 날도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YES친구들과 쌓아온 경험과 소중한 추억은 비할바가 안되겠지요.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그게 받아 들여지는 과정, 가끔 문제집 풀이는 접어두고 비오는 날은 팔을 걷고 전을 부쳐 먹었던 하루, 한여름 산에 올라 맛본 물놀이 재미, 부모님과 떨어져 보낸 여러날의 밤들 속에 나눈 서로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 속 가장 소중한 보물로 남아 있지 않을까요?
2월에 접어들어 아이들이 원하던 졸업사진을 셀프사진관에서 촬영하기도 하고, 2년의 활동을 되짚어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인화된 사진을 보며 한없이 추억여행에 빠져든체 하루를 보내기도 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 추억들을 차곡차곡 각자 앨범을 만들어 담았습니다.
마지막 날 2학년 졸업식과 1학년 수료식을 준비했지요. 졸업생 부모님들의 준비로 YES의 첫 졸업식은 2번에 걸쳐 하게 되었답니다. 한 마음을 키운아이들, 온 가족이 모여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2년의 시간을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이어지는 길' 부모님이 준비한 '이젠 안녕' 그리고 우리의 생활이 담긴 영상과 감사패 수여와 YES를 보낸 부모의 마음 나눔까지 꽉찬 졸업식이였습니다. 이후 졸업식도 부모님이 모두 함께 하는 것에 역할을 한 날이 되었답니다.
1기가 잘 마무리 되었다는 마음보다는 앞으로 함께할 더 한 날들이 기대 되는 졸업입니다. 졸업생과 함께할 YMCA의 어린이 운동 그리고 새로운 YES어린이들과 함께 그려나갈 YES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담임교사는 처음이야', '우리도 YES 어린이는 처음이라' 서로가 처음이였던 만큼 애틋함과 함께 새로운 길을 닦아가는 덜컹거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YMCA 어린이의 모습으로 잘 활동해준 1기 졸업생들이 있었기에 동생들도 저마다의 빛으로 그 길을 걷고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한 YES, 2025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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