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예스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 날을 위해 월 1회씩 등산 연습도 열심히 해왔기에
캠프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높아져가는듯 합니다.
버스를 타고 산청으로 향하는 길, 지리산 국립공원과 깃대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숙소에 도착!
저녁먹은 뒤엔 강당에 모여 전통놀이도 함께하고
1년 후의 나에게 느리게가는 편지를 써보았어요.
이번 캠프에서의 행복과 뿌듯함을 내년의 나에게 전달해봅니다.
진지하게 편지를 쓴 뒤 진흙 선생님과 신나는 몸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을 구해보았어요.
땀이 흠뻑 나도록 열심히 뛰며 멸종위기 동물을 구한 아름이와 나라들이었어요.
개운하게 일어난 둘쨋날 아침!
아침을 든든히 먹고 드디어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비가 후두둑 내리며 안개가 자욱해 더욱 신비했답니다.
안개덮인 숲속을 한 발 한 발 내딛다보니 어느새 노고단 정상에 도착!
운해가 가득 깔린 노고단의 멋진 풍경속에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과 회의를 거쳐 만든 슬로건 " 우리는 장하다 " 가 적힌
셀프제작 현수막을 들고 사진도 찍구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 내가 바라는 세상 " 노래도 함께 불러봅니다.
다른 등산객들도 아이들의 도전과 노래에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구요.
등반 성공 메달도 목에 걸고 자신감 뿜뿜!하며 하산했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어른들도 칭찬과 엄지척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 왜 대단하다고 하지? " 하면서 살짝 올라간 어깨가 귀엽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하산하니 안개가 걷혀 맑은 하늘이더라구요.
성삼재에서의 경치를 만끽하며 컵라면과 주먹밥으로
등산의 낭만을 즐겨봅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 한 조각이 남았길
함께 한 친구들의 웃음과 오가는 이들의 응원과 칭찬,
스스로의 뿌듯함과 행복한 기억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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