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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YMCA/만나러갑니다

[인터뷰] 나에게 YMCA는 '용기'

by 이윤기 2024. 10. 3.
[만나러 갑니다.] 와이드림 10월호 인터뷰를 위해 지난 10월 2일 오후 마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이대봉(큰 이로움을 얻는 청년봉사동아리) 김아영 회장을 만났습니다. 진주가 고향인 김아영 회장은 경남대학교 디지털공연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이윤기: 안녕하세요? 마산YMCA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나가는 웹진 혹시 보셨어요? <와이드림>이라고... 거기에 실리는 인터뷰입니다. 우선 마산YMCA 회원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김아영: <와이드림>은 링크 받아서 읽어 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대학교 디지털 공연영상학과 3학년 김아영이라고 합니다. 지금 마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이대봉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윤기: 마산YMCA 회원들은 <이대봉>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대봉 소개 먼저 좀 해주세요.

김아영: 네 이대봉은 풀네임으로 하면 <큰 이로움을 얻는 청년 자원봉사동아리>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동아리인데요. 대학생과 대학생 또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구요. 또 월 1회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윤기: <큰 이로움을 얻는 청년봉사동아리>라고 소개하셨는데, 옛날에는 이쁘고 뭐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김아영 회장이 헷갈려 하는 이대봉 연혁에 대해서는 사무실에 함께 있던 류지영 팀장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류지영: 네 맞아요. 원래 이대봉은 “이쁘고 멋진 대학생 봉사동아리”였고, 대학생 봉사동아리였습니다. 그런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던 친구들 중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청년들이 생겨나면서 대학생 대신 청년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대봉’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약간 무리한 감이 있었지만 새로운 ‘이대봉’의 뜻을 끼워 맞춘겁니다. 

이윤기: 청년자원봉사 동아리 ‘이대봉’의 주된 활동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그리고 문화의집 청소년들을 지지, 지원하고 돕는 활동을 주된할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아영 회장께서 ‘이대봉’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김아영: 제가 대학 1학년 여름 방학 때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학년 단톡방에 배채연  회원(직전 이대봉 회장)이 봉사활동을 함께 하자는 카톡을 올리신거예요. “여름 방학 기간에 이런, 저런 청소년 봉사활동을 하는데... 혹시 같이 할 사람 있냐?” 이렇게 올렸는데, 제가 1학년이고 방학에 특별히 계획한 일도 없었고, 또 전부터 봉사 활동에 좀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드렸어요. 1학년 여름 방학에 2주 정도 현동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어요. 

 

이 활동은 창원시청소년마을학교 활동 중에서 '마을 알아가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현동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현동마을 알아가기, 진로 체험 활동, 영상제작 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주 동안 활동이 뜻 깊었고, 이런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했더니, 배채현 회원이 <이대봉> 활동을 같이 해보자고 제안해주셨어요. 그래서 2학기 때 바로 신청해서 면접보고 합격해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맨 왼쪽 검은 옷, 검은 가방이 김아영 회장



이윤기: 면접도 봐야하는군요. 당시 현동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데요

 

김아영: 제가 2년 전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처럼 지원하는 ‘센터’ 같은 곳이 있었어요. 거기서 현장 활동을 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보조 선생님 역할을 했어요. 영상 편집 같은 것도 참여했어요. 


이윤기: 그럼 1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만 2년 정도 <이대봉> 활동을 하셨고, 지금은 회장으로 리더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그동안 해왔던 활동을 한번 좀 소개해 봐주세요.

 

김아영: 아까 말씀 드린대로 정기모임으로 월례회를 진행하구요.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봉카페>라는 걸 운영하는데요.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말 싼 가격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카페를 운영을 하는겁니다. 연간 3~4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봉카페 운영을 위해서 준비활동을 하다보면 저희 회원들끼리도 조금 더 가까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청소년을 지원하는 봉사동아리이지만,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은 청소년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는 활동이거든요. 그런데, 봉카페는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는 활동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문화의집에서 활동하다보면 동아리활동을 하는 청소년들과 만날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봉카페>를 통해 청소년들을 만나는 것이 확실히 더 의미있는 것 같아요. 

 


이윤기: 네 봉카페 말고 다른 활동은 기억나시는 것 없나요?


김아영: 아 작년에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가 있을 때 부스 운영을 했었어요. 부스 운영을 하면서 청소년 유해환경 캠페인도 하고, 또 아르바이트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보니까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청소년 어울림마당> 예산이 모두 삭감되어 행사가 없으니 저희 활동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윤기: 지난 2년 동안 <이대봉> 활동 중에 가장 혹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김아영: 제일 기억에 남는 하나만 꼽아야 되나요?(웃음) 저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꼽고 싶어요. 사실 이게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런 활동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회원들이 식당이나 담배나 술을 파는 곳에 직접 가서 사장님들께 신분증 잘 확인하고 계신지 이런 걸 확인하는 그런 활동인데 제가 사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거든요.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또 사장님들이 “잘하고 있으니 가세요”하고 내치실까봐 겁이 많이 났었는데, 막상 현장에 나가보니 다들 너무 잘 받아 주시고 또 제도에 대해서 궁금하신 건 질문도 해주시고 그러더라구요. 활동을 하면서 세상이 그렇게 차갑지만은 않구나. 그리고 다들 청소년보호를 위해 법을 잘 지켜주시고 계시는구나. 뭐 이런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어요. 제 생각과 선입견을 많이 변화시켜준 활동이라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이윤기: 최근에 이것과 관련해서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위조해서 업주를 속이는 경우에는 업주를 처벌하지 말자는 법이 발의가 되었잖아요. 현장 활동을 해 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아영: 네 저도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소년들이 신분증까지 위조하면서 정말 마음먹고 속이려고 하면 누구나 속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신분을 속였는데 판매한 사람만 처벌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제도가 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만약에 그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아요.


이윤기: 상인들이 좀 보호받아야 된다.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이제 신분증을 위조해서 속인 경우에는 이제 처벌을 안 받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다 이 말씀이죠?

 

김아영: 신분증을 위조한 경우는 오히려 청소년들이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막상 현장에 나가보면, 청소년 출입 제한을 잘 지키고 계시고, 또 지키려고 노력하신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이윤기: 자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께요. YMCA 활동 말고 다른 기관이나 혹은 학교에서 학업을 하는 거 빼고 어떤 다른 활동을 하시는 것도 있어요.


김아영: 저는 작년부터 두 가지 활동을 했어요. 하나는 저희 과에서 하는 동아리가 있었는데  연극 동아리활동을 좀 열심히 했어요. 과 연극동아리기 매년 여름방학쯤이면 시내에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거든요. 준비를 위해서 1학기 초부터 여름방학까지 연습을 합니다. 연극 공연을 올리는 활동을 하는 게 그 동아리의 전체 목표인 그런 동아리가 있었거든요.

 

YMCA 이대봉 회장, 연극 동아리 취연, 기획동아리  아이비 활동... 늘 바빠요

 

이윤기: 동아리 이름은?

김아영: 취연, 연기(극)에 취하다 하는 취연

 

이윤기: 연극동아리도 있고 그러면 디지털공연영상학과에서 연기도 수업에서 배우는가요?

 

김아영: 저희 학과 연계 전공으로 연극영화학이 있어요. 그래서 그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연기 수업을 신청하면 들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 관심은 연기 쪽이 아니다 보니까 아예 쳐다보지도 않아서 사실 잘 몰라요

 

이윤기: 연극 동아리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셨어요. 

김아영: 원래 제 관심은 무대 조명 이런 걸 하고 있었는데, 배우가 모자라서 배우로 활동을 했어요. 

이윤기: 그럼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청소년들과 연극 수업 이런 것도 할 수 있나요?

김아영: 저희 학과에서 관련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때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서 그런 프로그램의 강사로 일을 할 수 있어 있는 자격증이라고 알고 있어요. 수업에서도 프로그램 기획하고 직접 연기를 해보는 수업이 있기도 하고 그래요. 

 

이윤기: 다음에 YMCA에서 초등학생들과 혹은 방과후 아카데미청소년들과 수업 한 번 해보세요. 


김아영: 저는 아직 아직 많이 부족해서 조금 더 전문가가 된다면......

 

이윤기: 연극 동아리 활동 말씀해주셨고, 아까 두 가지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김아영: 네 하나는 저희 학과에 기획 동아리가 있어요. 거기는 아이비라고 하는데 작년에 이대봉 회장이셨던 배채현 회원님이 지금 회장을 맡고 계시거든요. 거기는 주로 공모전을 준비해서 스펙 쌓기도 하고, 학과에서 하는 뮤지컬의 기획도 하고 그럽니다. 


이윤기: 공모전이라는 건 뭐 어떤 거예요?

 

김아영: 저는 스토리 테마파크 공모전에 참가 했었는데요. 저희 나라 역사자료들이 엄청 많잖아요. 설화라든지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가져와서 저희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그런 공모전도 이었어요. 지역 축제를 기획한다던지 하는 해커톤 공모전 같은 것도 있어요. 그런 활동에 다방면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동아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윤기: 예를 들면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나 부마민주항쟁을 학생들에게 잘 보여주기 위한 전시 콘텐츠 이런 걸 기획하는 공모전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김아영: 네 맞아요.

이윤기: 그런데 이런 공모전을 하면 응모할 사람들이 있을까요?

 

김아영: 혼자서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저희 학과는 동아리에서 팀을 만들어서 참여하기 때문에 확실히 참가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만들기도 하고, 잘 모르는 친구들이라고 팀활동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거든요. 

 

이윤기: 상금은 얼마나 줘요? 대학생들이 좀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려면 어느 정도?

김아영: 1등 100만원 그리고 2등, 3등 이렇게 차등이 있는 정도가 많은 것 같아요. 

이윤기: 아까 말했던 3.15, 10.18 이런 주제로 콘텐츠 공모전을 하면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할까요? 

김아영: 제가 참가했던 지역 해커톤은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이 스무팀 정도 참가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취업할 때 이런 활동 경험을 적는 게 또 중요해진 세상이다 보니 관심도 높다고 봐요.

 

이윤기: 내년에 마산에 민주주의전당이 생기고 민주화운동 역사를 전시하게 되는데, 지역 학생들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그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아영: 잘 되면 좋겠어요. 사실 저희 과에서도 지역 문화 콘텐츠 관련해서 그런 수업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진주 사람이다보니 마산에 대해서 잘 모르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마산 사는 친구들도 잘 모르더라고요. 말씀 하신 그런 걸 지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지역 인재를 키우고 이렇게 되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늘 다정하게 챙겨주시는 류지영 간사님

 

이윤기: 자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마산YMCA 혹은 이대봉 활동에서 만난 사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김아영: 저는 류지영 간사님이에요. 저는 이대봉 활동하면서 ‘간사’라는 직함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저는 문화의집 동아리도 사실 학생들끼리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간사님들이 엄청 도움을 많이 주시더라고요. 류지영 간사님이 처음엔 약간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활동하면서 보니 다정하게 잘 챙겨주시고 하나하나 다 신경 써주시고 그런 부분에서도 기억이 남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니 사회에서 이렇게 친절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류지영 간사님은 달랐어요.

이 말을 듣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죠. 대학 졸업하고 YMCA에 와서 간사가 되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습니다. 안 그래도 관심이 있었는데 문화의집 간사님들 일하는 걸 보니 일이 너무 많아 보여서......라고 말끝을 흐리더군요. 

 

이윤기: 다음 질문입니다. 이대봉에 회원이 많아지거나 돈이 더 있으면 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질문이 어려운가요? 우리가 어떤 걸 더 잘하고 싶을 때 보통 걸리는 게 사람과 돈이잖아요. 사람이 많아지고 돈이 넉넉해지면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잖아요. 

김아영: 평소에 그런 생각은 못 해봤어요. 음 ~~~ 만약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활동이라면 이대봉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를 한 번 만들어주고 싶어요. 문화의집 축제 준비를 위해서 청소년 회원들이 애를 많이 쓰는데, 그 친구들이 준비에 매달리지 않고 온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이윤기: 이대봉이 만드는 청소년 축제 뭐 이런 컨셉이겠네요. 네 그렇게 얼마쯤 있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아영: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축제를 진행한다면 부스 준비, 상품 뭐 이런거 다 해도 한 200만 원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윤기: 그럼 이대봉에서 계획서 만들어보세요. 돈을 200만원 만드는 건 제가 도와드릴께요.

김아영: 그런데 제가 정말 하고 싶은데 제가 시간이 없어요. 너무 바빠요. 시간이 있다면 정말 한번 만들어보고 싶긴 해요.

 

이윤기: 네 당장 이번 달에 하는 게 아니니까? 이대봉 회원들하고 의논해 보세요. 그리고 의기투합이 되면 실현시켜 보면 좋겠네요.

김아영: 내년에 한 번 제안해봐야겠어요. 


이윤기: 자 그럼 이대봉에서 의논해보시는 것으로 하고......회원활동위원회에 참여해보신 소감은?

 

김아영: 처음에 회원활동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긴장을 많이 했어요.아무래도 저는 처음 회장을 해보고 뭔가 이런 활동 체계가 있는 것도 잘 몰랐고 송년 축제 때 보니까 다들 나이 저 보다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두려움을 가지고 참여했는데, 진행도 너무 잘해주시고, 의견도 물어봐 주시고 그냥 그냥 뭔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 온 것만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요약하면 그러니까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나에게 YMCA는 <용기>이다

 

이윤기: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YMCA는 OOO이다. 

 

김아영: 저에게 YMCA는 <용기>인 것 같아요. 1학년 여름 방학 때 진주 집에서 지내다가 “마산까지 한 번 가보자” 하고 <용기>를 냈던 것이고, 이대봉에 참가 신청한 것도 작은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가 <용기> 냈던 겁니다. 이대봉을 회장을 하게 된 것도 사실 제가 회장이나 리더 직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맞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왔지만......그런데 뭔가 이대봉은 리더는 해보고 싶다,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용기>냈어요. 회원활동위원회에 참여하면서도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YMCA와 이대봉 활동이 저한테 좀 <용기> 낼 수 있게 하는 그런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 YMCA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윤기: 너무 멋지네요. 제가 많이 아이디어를 얻은 유익한 인터뷰였습니다. 


이대봉을 통한 봉사활동과 YMCA 활동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용기>를 경험하는 멋진 청년을 만나 행복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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