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27일, 2박 3일간 김해봉하마을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에서
2023년 영남권역청소년YMCA 하령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4일까지만 해도 비가 계속 내려 걱정이었는데, 하령회가 시작되는 25일
거짓말 하듯 비소식이 그치고 햇볕이 쨍쨍하였습니다! 하늘도 하령회를 기다렸나봅니다.
우리나라의 초초희 캠프 및 수련회의 시초가 하령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령회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세상의정보를 습득하여 집으로 돌아가 내용을 알리는 것이 시작으로
1910년 6월 22일~27일까지 서울 삼각산 진관사에서 1회 학생 하령회가 개최되었습니다.
1910년이면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령회입니다.
물론 앞에 코로나로 인해 하령회도 위기가 있었지만 운영방식을 달리하여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첫 하령회는 전국단위로 시작되다가 청소년YMCA 회원들이 점차점차 늘어나면서 권역으로 바뀐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영남권역청소년YMCA는 올해 38번째 하령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령회가 시작되기 3개월 전부터 지역 대표 청소년들이 모여 하령회 주제와 슬로건, 프로그램을 정하고, 하령회에서 지킬 평화수칙, 그리고 장소답사와 프로그램 시연까지 마쳤습니다.
이번 하령회 주제는 청소년 노동권이며, 슬로건으로는 알쓸신JOB(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JOB학사전)입니다!
25일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자 각 지역 청소년회원들과 실무자들이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청소년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어색함이 공존하였지요. 이번 주제에 맞게끔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작성한 근로계약서에 따라 프로그램별 시급도 통장으로 받습니다. 받은 시급으로 하루 일정이 끝나고 열리는 매점에서 간식들을 사먹을 수 있답니다.
거창, 구미, 김해, 마산, 부산, 안동, 양산, 울산 청소년YMCA 회원들이 모여 하령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안동YMCA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청소년활동의 중요한 안전교육까지!
그리고 하령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마산YMCA 이인안 이사장님, 마산YMCA청소년사업위원회 김일영위원장님, 김창우, 송정훈 위원님
거창YMCA, 김해YMCA, 마산YMCA, 양산YMCA 사무총장님들, 마산청소년문화의집 김양화 관장님까지!
대표로 마산YMCA 이인안 이사장님의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각 지역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안동Y에서 준비한 지역소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회원들이 속해있는 지역청소년YMCA와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발표하는 대표들이 나올때마다 각 지역에서 환호소리가 어마무시하였습니다^^
지역소개를 마치고 각 지역 담당간사님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노동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구미YMCA 최현욱간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법과 관련된 내용은 재미가 없다. 재밌게 해주실 강사님들을 찾다가 못찾아서 내가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재밌게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하령회 주제인만큼 지루하더라도 즐겁게 들어주길 바란다"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반에 집중하던 청소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감기도 몸을 틀기 시작하였지만, 끝까지 이탈? 하는 청소년들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청노퀴!가 시작되었습니다. 조별로 맞추는 게임인데, 확실히 강의 시간에 졸지 않았던 조들은
정답을 잘 마추었고, 조금 졸았던 조들은 긴가민가하는 답변들을 많이 적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김해Y가 준비한 청소년노동권! 미션퀘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야외로 나가는 활동이라 더위먹으면 어떡하지 걱정하였는데, 마산YMCA 청소년사업위원회에서 후원해주신 음료로 청소년들의 더위를 날려주었습니다. 조금 어색어색했던 조별활동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첫째날이 저물고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취침시간을 정하고 모두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찍 잔 덕분인지? 지각하지 않고 제 시간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은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되다보니 다소 힘들고 지루한 시간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둘째날 첫 프로그램은 마산Y가 준비한 노동권이 있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로 조별 각 주제에 맞게 공익광고나 연극을 영상으로 찍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콘티를 작성하려고 하다보니 잘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촬영하면서 조금씩 생기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뒤 부산Y가 준비한 내 이름은 Y, 사장이죠 프로그램으로 구인광고지를 통해 알맞은 청소년 고용조건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미니게임을 통해 구인광고지에 적혀 있는 조건들을 바꿔가며 구인광고지를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니게임에 청소년들이 너무 열정을 과하게 쏟은 나머지 후반으로 갈 수록 지쳐하여 조금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찾아서~ 청소년노동권원탁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사회에서의 청소년 노동권에 관하여 월드카페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인드맵으로 펼쳐서 자신의 생각들을 적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노동권 주제로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원탁토론에서 마무리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해보는 시간까지 가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청소년들이 기다리던 하령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창Y에서 준비하였으며, 각 지역의 청소년들의 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산에서도 우혜빈, 금이레 청소년들이 노래공연을 보여주었고, 룰렛으로 지역이 걸렸을 때 손지효 회원이 무대로 나가 열심히 춤도 추었습니다^^
레크레이션이 진행 될 때는 간사들도 함께 참여하였는데, 청소년들보다 열정이 너무 과했다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ㅎ
하령회의 마지막날에는 울산Y에서 준비한 청소년 노동권? 카드뉴스로 Flex! 프로그램입니다. 2박 3일간 우리가 알게 된 사실들을 카드뉴스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회원들이 정리한 카드뉴스를 보니 2박 3일 간 타 지역 청소년회원들과 교류만 한 것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알게 된 내용들을 요목조목하게 잘 정리 하였습니다!
안동Y의 폐회예배를 마무리로 2박 3일 하령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집이 아니다 보니 다소 불편한 것들도 있었겠지만 불평불만 없이 참여한 청소년들이 아주 즐겁게 2박 3일을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아직 하령회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 하령회 평가회 후 4차 영남권역YMCA 대표자회에서 전체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 평가회의를 통해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등을 기록하여 내년 하령회에 참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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