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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

벚꽃 아래 완주한 우리들의 봄

by 조정림 2026. 5. 14.

설렘으로 시작한 봄 아침
2026년 4월 5일 아침, 벚꽃과 함께 찾아온 봄기운을 안고 마라톤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주말 이른 아침이라 평일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피곤해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마라톤을 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활기찬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동장에 모여 있었습니다. 러닝의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과 뜨거운 분위기에 모두가 압도되었습니다.아이들과 아빠들은 미리 자리를 잡고 천막 아래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준비해 온 물품들을 챙겼습니다. 아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두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함께 뛰며 서로의 힘이 되다
잠시 후 출발 준비를 알리는 방송이 울렸습니다. 아이들과 아빠들은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출발선으로 향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다잡고 드디어 출발을 기다렸습니다.

“출발!”

힘찬 신호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우리도 그 흐름 속에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아이들과 아빠들 모두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힘든 기색이 보일 때마다 서로에게 “힘내자!”라고 외치며 손을 잡고 함께 달렸습니다. 걷다가 다시 뛰고, 또 걷다가 다시 뛰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제공되는 식수는 정말 꿀처럼 달콤했고,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완주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한 완주의 순간
얼마나 달렸을까요. 멀리 운동장이 다시 보이고 마지막 코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 왔다!”

모두가 마지막 힘을 끌어내어 달렸고, 마침내 우리는 골인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물과 간식을 받아 들고 땀에 젖은 몸으로 쉼터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마음속에는 상쾌함과 뿌듯함, 그리고 “해냈다!”라는 성취감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이후 각자의 메달을 받기 위해 메달 지급처로 향했습니다. 메달을 받아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지난해보다 한층 더 성장했다는 생각에 마음 한편이 뭉클해졌습니다.

 


벚꽃처럼 피어난 우리들의 성장
대회가 끝난 뒤에는 모두 함께 점심을 먹고, 각자 준비해 온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과는 또 다른 성장의 모습을 확인했고, 새로운 봄이 우리 곁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달리며 어떤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과 든든함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벚꽃과 함께 달리고 웃으며 보낸 우리의 봄 마라톤은, 뜨거운 열정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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