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길고 더웠던 2025년 여름, 
우리는 연이은 폭염과 기록적인 열대야를 온몸으로 겪으며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야외든,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든 실내든, 이제 더위로부터 온전히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체감하는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나 혼자 아낀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망설임을 딛고,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의 힘은 어느때보다 강했습니다. 
8월 22일, 제22회 ** '에너지의 날' **
불을 끄고 별을 켜자'는 구호 아래, 마산YMCA는 아기스포츠단, 방과후 yes, 마산청소년 문화의 집, 위카페 '다온' 등 지역사회 곳곳과 함께 에너지 시민연대가 주도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실내적정온도(26~28도) 유지하기, 오후 9시 5분간의 전국 동시 소등 행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지구를 쉬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꺼진 불빛 아래, 우리는 도시의 불빛에 가려졌던 밤하늘의 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지역과 공간을 넘어 같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나 혼자'의 노력이 아닌, '다 같이' 만들어낸 변화라는 사실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기후를 구하는 우리의 행동!
이번 '에너지의 날'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며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마산YMCA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작년보다 더 뛰어난 절감 효과를 보이며, 올해는 55만 3천 kWh의 절감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 효과는 250톤이라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으며, 소나무 1,75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는 사실입니다. (이산화탄소 1톤 상쇄 = 소나무 7그루). 이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나 혼자, 바로 지금' 시작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이 특별했던 것처럼, 우리의 매일이 지구를 위한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후 회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계속 빛날 것입니다.
참여해주신 모든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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