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법은 정의로울까?_김용만 회원 추천

서평: 김용만 (미디어사업위원)

 

 

 

 

김용만 위원은 현 김해금곡고등학교 근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삶,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마산청보리TV'을 운영 중입니다. 책과 사람, 게임을 좋아하고 완벽한 사람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북돋움] 조국의 법고전 산책

 

법은 어렵습니다. 아니 제가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해서 이 책을 펼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기회가 되어 책장을 펼쳤고 법이 어렵다, 재미없다는 저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조국교수는 법의 시작과 의미, 과정에 대해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합니다. 청중들에게 강연했던 내용을 묶은 책이기에 구어체로 적혀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물론 어려운 법률 용어가 나오지만 찾아오면 용어 자체가 낯설지,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던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법에 왜 이런 내용이 있는지, 민주주의는 어떤 원리가 중요한지, 삼권분립이 어떤 의미인지, 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정치체계의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연스러우며 쉽게 설명합니다. 

 

조국 교수는 개인적 어려움이 있었던 분입니다. 이분을 깎아내릴 생각도, 위로할 생각도 특별히 가지지 않고 오롯이 책만 읽었습니다. 흥미롭고 유익한 책입니다. 해서 깨어있는 시민운동의 뚜렷한 줄기인 마산 YMCA 회원분들께 감히 권해드립니다.

법은 어렵지만 그 원리를 알아야 흑백논리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법은 이기고 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 방향을 알려주는 책, 조국의 법고전산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