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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동/청소년문화의집

X였던 고기와 이별하고 새로운 비건과 만나다

by 진북댁 2022. 11. 7.

지난 7월부터 마산청소년문화의집에 청소년들이 모여 창원시 청소년수련시설 활동증진프로그램 "E.Y.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지구시민교육을 듣고, SDGs 17개 목표 중 하나를 선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구시민교육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SDGs 17 목표 중 13번 기후위기 대응 목표를 우리가 실천가능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고민하여 기획한 프로젝트는 바로!

 'X였던 고기와 이별하고 새로운 비건과 만나다'의 이름으로 

우리의 생활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도 탄소배출을 줄여보자!는 의미로

채식활동을 권장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참여한 청소년들이 정말 많은 고민을하였습니다. 나도 청소년이지만,, 과연 청소년들이 우리 프로젝트에 공감해줄까?

진지한 대화속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를 비건디저트로 살포시 다가가보자! 하여 '두부 티라미수' 체험부스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두부 티라미수만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가 왜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지에 대해 설명도 하자! 하여 평일 학교 마치고 또는 야자를 빼고 모여 열심히 안내판과 두부티라미수 재료들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좌절의 경험 속에서 청소년들의 입맛에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두부티라미수 재료들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믹서기가 열 받아서 작동하지 않자, 믹서기 식히면서 청소년들도 열을 식히고,

크럽블을 굽다보니 마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온 공간을 뒤덮었습니다.

 

10월 29일 경남대표 창원시 청소년어울림마당 多.Wow.樂 #가보자고 슬기로운 문화생활 축제에서 체험부스를 열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셋팅으로 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가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축제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스 옆에서 진행되는 타투와 커피콩빵 부스에 모여들기 시작하고 저희 부스에는 찬 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심지어 그날은 춥기도 했는데 ㅜㅜ

이래선 안된다!!!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명한명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여 축제가 시작하고 난뒤 10분 뒤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역할을 나누어 체험부스의 주제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직접 두부티라미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진행하는 동안 내내 청소년들의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열정 가득! 목소리는 더욱 더 크게! 환한미소!

1시간 30분동안 앉지도 못하고! 내내 일어서서 체험부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준비해간 재료들이 많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소량을 남기로 소진되었습니다!

부스시간이 종료되자 "끝!!!!!!!"을 외치며, 그 누구보다 빠르게 부스를 정리하였답니다!

 

 

"체험부스에 참여한 사람들의 입맛에 호불호가 생겼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깐 힘들어서 앉고 싶다가도 하고 있더라"

"우리 부스를 소개하러 가면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경청해주시려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보다 점점 능숙하게 설명하는 내 자신이 대견했다"

"청소년들도 좋아했지만 학부모님들이 두부티라미수를 만드는 레시피를 많이 물어보셔서, 다음에 하게 된다면 레시피도 공유 하면 좋겠다" 

"모든 과정들이 힘들었지만 다 끝나고 생각하니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

 

참여한 청소년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한뼘 성장한 청소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E.Y.E 청소년들이 이 활동 만으로 끝이 아닌 추후 다른 활동들도 기획하고 있으니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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