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권리협약" 들어 보셨나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유롭게 누려야 할 모든 환경과 활동을 '권리'라고 합니다. 아동 권리에 관한 국제 협약은 아동들이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와 오락 활동의 참여를 권리로 인정하고 있으며 각 국가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촉진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 우리 아이들의 놀 권리는 제대로 보장되고 있나요? 코로나 초기 처음 맞이한 상황에 따른 불안함으로 아이들의 활동이 전체적으로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다 여기저기서 비대면활동, 다양한 키트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요. 코로나와 함께한 2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코로나 이전 시기만큼은 아니지만 활동들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사이 우리 아이들의 놀권리는 제대로 보장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또래들과 놀이를 통해 사회를 경험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성찰하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특히 모둠을 만들어 진행하는 공동체 놀이에서는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느끼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배려하고 나누는 방법 등을 익히며 집단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배웁니다. 저희 캠프도 모둠활동을 중요시여기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마산 YMCA는 코로나가 시작하던 시기, 온라인수업으로 돌봄공백이 있는 초등학생들을 모집하여 온라인 학습을 봐주고 오후에는 산으로 공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등교수업으로 전화되었을 때, 지역내 코로나의 확산으로 활동이 대폭 움츠려 들던 시기도생겼습니다. 코로나시기, 너무 겁없이 야외활동을 진행한건 아닐까? 겁이 나오기도 했지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아이들은 그 시기를 참 소중히여겼지요. 주체적으로 놀이를 만들고 위기시기지만 YMCA에서 마음껏 놀다보니 큰불안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도 오히려 YMCA에서 더 신나게 놀았으니 코로나가 고마웠다고 종종 이야기 한답니다.
어린이들이 캠프나 YMCA의 프로그램에 에 참여하게 되는 이유를 보면 주중 여러 학원을 다니며 누구보다 바쁘게 지낸 아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보호자의 휴식도 꿀맛이라 하지요^^), 아니면 또 다른 배움과 다양한 경험을 갖기 위해서 등 다양합니다. 어떤 이유로 참여하듯 캠프를 경험한 아이들은 놀이로, 또래와의 관계속에서 인지하고 움직이고 성장합니다.
마산YMCA에서 어린이 캠프는 1977년 여름캠프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캠프는 50여년간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캠프의 형태나 내용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바뀌었지요.
과거 방학에 맞추어 진행되던 캠프는 주5일 등교에 따라 토요체험단 형식의 캠프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가족여행과 캠핑문화가 활발해지며 다소 어린이캠프가 주춤하는 경향이 있지만 50년전 마산에서 어린이캠프가 시작되었을 때 혹은 그보다 훨씬전인 한국에서 어린이Y 캠프가 시작되었 때와의 목적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이야하며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
영.지.체의 균형있는 성장과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펼쳐 나가는 어린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 자연환경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생명과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나가며 생명공동체가 함께 사는 법을 아는 어린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가치에 맞는 삶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어린이
코로나에도 아이들이 불안해지지 않고, 더 행복하게 했던 놀이와 또래와의 활동을 더 활발히, 어린이 중심으로, 함께성장하며 시작해보려 합니다.
스스로 크고, 더불어 사는 어린이를 위해 마산YMCA 어린이교육팀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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