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겨울 차일드케어가 끝이 났습니다.
왁자지껄 YMCA회관이 흔들릴 때쯤 방학이 끝나는 것 같아요.
차일드케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어 1호 차 아이들이 2호 차를 타고 늦게 집에 가고 싶어 하고 부모님께 데리러오라고 전화를 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친구들과 방학을 더 보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표현이겠지요?
이번 겨울은 아이들이 겨울과 겨울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앵지밭골에 새로 생긴 데크길을 걸어보고, 얼어있는 하천에 돌을 던져보기도 하고, 얼마만큼이나 얼었을지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낙엽으로 침대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불이 없는 캠프파이어를 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 만든 상상력은 어느 누구도 살 수 없는 아이들만의 보물입니다.
화란주택에서 색을 찾아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앵지밭골에도 겨울 눈이 내렸어요!!!
"눈이다~~~~~~~~" 라는 말에 모두 창문을 열어 손을 내밀어보기도 했어요.
눈이 그치기 전에 나가서 눈을 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옷을 챙겨 입고 나가 눈을 만져보기도 하고 눈이 많이 오는 곳을 친구들과 찾아 보기도 했습니다.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눈은 아니였지만 눈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운 와이 추억으로 남아있겠지요?
겨울 차일드케어에서도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동생들을 챙겨주고 배려해 주기도하며
형, 언니, 누나, 오빠들에게 다가가 먼저 이야기 하기도 했답니다. 여름이 오면 더욱 더 성장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YMCA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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