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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빠모임 '아빠 몸놀이 백서' 발간

by 오승민 2020. 12. 24.


코로나-19 시대를 보듬는 아빠의 마음
“아빠 몸놀이 백서‘ 발간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라는 편해문 선생님의 책이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우리아이들에게 너무도 중요한 ‘놀이’가 코로나 상황이 맞닥뜨려지면서 위기를 맞았지요. 이를 고민했던 아빠들이 힘을 모아 일을 냈습니다. 바로 ‘아빠 몸놀이 백서’라는 책을 발간한 것인데요. 마산YMCA 좋은아빠모임에서 추진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아빠와 아이랑 소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사회의 문제점에서 시작했고, 아이랑 있을 때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아빠들의 고민들이 더해져 기획했는데, 책을 제작하고 나니 지금 이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아빠랑 아이랑 실내에서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뭐가 있을지 각자 조사한 후 몇 차례의 회의를 통해 누워서 하는 놀이, 앉아서 하는 놀이, 서서하는 놀이, 활동량이 많은 놀이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백서 제작이 더욱더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빠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했다는 겁니다. 각자 맡은 놀이에 대한 원고를 쓰고,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빠가 촬영을 담당하고, 인쇄 디자인 업을 하는 아빠가 편집 및 전체적인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아빠 몸놀이 백서’ 출판 기념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었는데, 약간의 방송 사고가 있긴 했지만, 50여분 동안 시연을 중심으로 한 출판기념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출판기념회까지 하고 나니 정말 어렵고 소중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아빠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빠 몸놀이 백서’가 너무도 자랑스러운 건 모두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일터에서 너무 바쁜 아빠들의 힘든 도전이 세월이 지나면 아이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뿌듯합니다.
마산YMCA 좋은 아빠 모임은 이번 백서 제작에 용기를 얻어 내년에는 골목길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의미를 담은 골목길 놀이터 운영을 위한 ‘플레잉 아웃’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좌충우돌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분명 멋지게 우리 아이들과 멋진 추억을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에 멋진 실험의 사례를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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