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마산YMCA 사람책 함께 읽기’ 여섯 번 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산YMCA는 회원을 중심으로 사람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는 모임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여섯 번재 사람책은 시민사업위원회와 역사와문화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승준 위원이 맡았습니다. 이승준 위원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경남문화컨텐츠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 기획자로서 컨설팅 및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위원은 일반 여행사 대표와는 역시 달랐습니다. 문화 기획자답게 동남아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풍성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왜 우리는 동남아를 가는가?
이승준 위원은 4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나, 기회 비용의 우위에 있어 가성비가 좋다. 둘,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높다. 셋, 높은 접근성. 넷, 다양한 문화의 내포 등을 들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단점은 동남아 일부 국가의 치안 문제, 위생 문제, 상황에 따른 각국의 불편한 교통 상황, 휴양지 중심으로 발달한 단조로움을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라별 여행을 떠나기 전 동남아의 문화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상황들, 현 정치 현황, 나라별 문화적 특징들을 1시간 전체 진행의 거의 1/2 가까이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승준 위원이 소개한 나라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총 6개국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각국의 추천 여행지도 좋았지만 각 국에 대한 이승준 위원의 매우 주관적 입장으로 남긴 별점이었습니다.
관광인프라와 자연경관, 교통 쾌적도, 친절도와 치안, 도시 청결도, 체감물가, 유흥시설, 음식 호감도, 총평으로 나누어 이승준 위원만이 할 수 있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이 부분은 참여못하신 분들 조금 아쉬워하라고 소개하지 않을께요.
그래도 이승준 위원이 소개하는 각국의 여행지는 소개해야겠지요?
국가 | 추천 여행지 |
태국 | 치앙마이, 방콕 아유타야 투어 |
베트남 | 사파-판시아 투어, 푸꾸옥 투어 |
라오스 | 팍세 투어 |
필리핀 | 보홀 투어, 코란섬 투어 |
인도네시아 | 발리, 족자카프타투어 & 디엥고원 화산트레킹 |
말레이시아 | 쿠알라-말라카-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
이승준 위원의 넓고 깊은 지식과 수려한 말솜씨 덕분에 ‘마산YMCA 사람책 함께 읽기’ 여섯 번째 시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날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가을비와 부추전이었습니다. 빗소리와 부추전의 고소한 향 그리고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 덕분에 11월의 첫 금요일 밤을 멋지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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