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읽어도 다 읽을 수 없는 책과 다 볼 수 없는 영화와 영상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추천해주는 좋은 책, 좋은 영화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게 해줍니다. 회원 활동 위원회에서 결의하여 각 모임 별로 돌아가며, 좋은 책과 좋은 영화를 추천하기로 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
소개를 맡은 첫번째 회원 모임은 '생활협동모임 등대'입니다. 등대는 1995년 경 아기스포츠단 자모 중심으로 진행해오다 2001년 '지혜의 등대' 사업을 통해 재결되었습니다. 2001년 항아리 등대 결성, 2002년 두레박 등대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등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등대에 소개하는 영화 그리고 책 소개합니다.
1.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무도실무관'
'무도실무관'은 등대 마을지기를 맡고 있는 아보카도님(이서희)이 추천했습니다.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합니다. 오락성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인 무도 유단자 이정도가 보호관찰관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는 무도 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되면서 벌어지는 액션영화입니다. 삶에서 오로지 재미를 추구하던 정도였지만, 보호관찰관과 함께 일하며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흐림입니다. 특히 아동성폭행범 강기중의 범죄를 가까스로 막은 뒤 정의감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이게 됩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겠지요? 함께 보고 우리의 상황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듯 한 영화입니다.
2. 짧지만 강렬한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_클레어 키건
이 책은 너나들이 등대의 지음님(김다솜)이 추천한 책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매일 같은 일상을 사는 평범한 시민인 주인공, 그가 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겪는 갈등과 자신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용기,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무언가의 존재에 대해 마주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소개한 지음님의 개인적 느낌을 남겼습니다.
'"한 집단이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그것을 묵인하는 사람들이 현재에도 있다는 사실들. 내가 주인공 처럼 큰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지만, 조금씩 내 주위의 사소한 것들을 마주하고 계속 나누고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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