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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동/청소년문화의집

4.16 아홉 번째 봄, 함께 기억하는 봄

by 진북댁 2023. 5. 3.

작성자 :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배지혜, 노현진 청소년

 

 

마산청소년문화의집과 마산청소년YMCA는 오랫동안 세월호 참사 추모식을 진행해왔습니다.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별이 된 슬픈 참사를 되새기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늘의 별이 된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진행한 세월호 참사 추모식은 

올해는 마산YMCA 회원님들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세월호 참사 추모식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 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가지고 잊지 않을 수 있을 지 논의하였습니다.


정기적인 회의를 걸쳐 청소년들의 의견을 정리하여 공유하고 본격적인 세월호 참사 추모식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내고, 결정된 것들은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 제작, 노란 바람개비 제작, 추모 공연, 추모 인간 띠, 

추모 기간 가지기, 추모 페이스페인팅, 추모글 작성과 더불어 추모자 이름 작성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추모 공연은 마산YMCA의 통기타 동아리  Y-통에서 추모곡들을 연습하여 진행하였으며

나머지의 추모 활동들은 청소년들과 간사님들이 준비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식은 4월 15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4월 11일부터 4월 16일까지는 묵상집을 공유하여 다같이 묵상하는 시간도 가지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식은 4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식은 간사님들과 초등 만들기 동아리 티아라, 요리 동아리 쿡앤쿡, 노래 동아리 카멜룬, 공연기획 동아리 공기, 만화 동아리 블루스타, 청년봉사 동아리 이대봉, 즐거운청소년운영위원회, 마산청소년YMCA 아리아리 동아리원들이 진행하였습니다.

 

 

노란 바람개비 제작 추모 부스는 공기와 쿡앤쿡의 동아리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추모하는 마음으로 제작을 도왔고,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 제작은 티아라의 동아리원들이 진행하였습니다. 

추모 페이스페인팅은 그리기에 익숙한 블루스타의 동아리원들이 진행하였으며, 

추모글 작성과 추모자 이름 작성은 즐거운청소년운영위원회와 이대봉의 동아리원들이 같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카멜룬의 동아리원들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추모식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추모 부스가 진행되는 동안 마산YMCA의 통기타 동아리 Y-통은 연습한 추모곡을 연주하여 

많은 사람들이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추모식을 진행하는 도중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천막을 공연하는 쪽으로 옮겨 추모 부스의 장소가 축소되었지만,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하늘에서도 같이 추모하는 마음으로 비를 내려준다는 생각으로 추모식을 계속해서 진행하였습니다.

추모 부스와 추모 공연이 끝난 후, 배지혜 운영위원장이 본 추모식을 진행하였으며 노현진 운영부위원장과 김일영청소년사업위원회위원장님께서  추모글을 읽으며 다함께 묵상 및 추모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늘도 함께 추모의 비를 내리는 바람에, 추모인간띠 만들기는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9주기 이전에는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내에서 청소년회원들과 추모식을 진행하였다면

올해에는 마산YMCA 회원들과 세월호 참사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참사는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별이 된 사람들 또한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편에서는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냐 혹은 다른 이익을 위해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사를 기억해야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며 별이 된 사람들을 다른 것을 위해 수단으로 사용해서도 

안됨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올해에도 수많은 별이 된 사람들을 기억하며 세월호 참사를 되새깁니다.

Remember20140416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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