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RE100시민클럽과 함께 마산YMCA 등대들이 ‘촛불 켜는 밤’을 열었습니다. 이 날은 오직 지구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촛불 켜는 밤’은 각 등대별로 음식을 조금씩 준비해서 파티 기분을 살렸습니다.
식전 프로그램으로 밀랍초 만들기를 했습니다. 밀랍초를 직접 만들어 함께 촛불을 켜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촛불 속에서의 개회 선언으로 우리가 담고 가야 할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되었습니다.
각 등대별로 주제가 있는 음악을 선정하여 틈틈히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실을 운영하였고, 9명의 촛불이 앞으로 나와 자신의 생활실천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시에는 다시 우리가 만든 밀랍초를 켜고 전체 불을 끄는 ‘지구를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소등행사는 현장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참여하였고, 등대의 제안으로 전 회원 모임에 공유되어 단톡방에 인증샷들이 올라왔습니다. 매우 소박하고 작은 실천이지만 그 의미를 나누고 함께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소등행사 이후 한지선 팀장의 맛깔나는 진행으로 기후정의 골든벨을 운영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나누었고, 신명도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등대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이 시간이 소중하여 열심히 연결하고 마음을 나눴습니다. 모여서 웃고 떠들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각 등대마다 지구를 위한 실천들을 정리하여 곧 공유하게 됩니다. 어떤 실천들로 채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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