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마산YMCA 제87회 아침논단이 온·오프라인 혼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는 경남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선주 단장이 맡았고, 주제는 ‘코로나-19, 경남의 대응입니다. 1년 가까이 함께해 온 코로나-19!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느낀 것이 착각이었음을 아침논단을 통해 확인하였다.
김선주 단장은 발생현황-대응-함께 살아가기 순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거의 비슷한 비율인 남녀 성별 감염 현황(49:51)과 2021년 감염경로 (확진자 접촉 42%, 집단감염 38%), 감염 연령대 본포도(50대가 22.3%로 가장 높음) 등 숫자로 코로나-19를 설명하였습니다.
그 많은 숫자 중 참여자들을 놀라게 한 숫자는 무증상 환자 비율과 발열 비율이었습니다. 확진자 초기 증상(2021.1.3.~1.30)의 44.3%가 무증상이며, 발열 증상은 13.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체온체크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온라인 참여자의 질문이 있었는데, 김선주 단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온체크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통해 13.7%의 확진자의 확인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한 경남의 대응현황도 소개하였습니다.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대응 선별진료서 현황, 시뮬레이션 교육,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백신 접종과 관련한 계획을 안내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이 알찼습니다. 마스크의 효력, 재감염 가능성과 완치 후 타인 감염사례, 백신의 안전성문제 및 지켜보고 접종시기를 조정해도 되는지 등등의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김선주 단장은 하나하나 정성드려 답변하였습니다.
마스크는 백신의 다른이름이라며 효과는 이미 검증되었으며 KF94가 효과가 높지만 여의치 않을때에는 천마스크 덴탈마스크도 효능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재감염 가능성은 현재 김선주 단장의 개인적 연구 과제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지금까지는 항체가 대체로 생겼음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완치 후 전염시킬 가능성을 거의 없다라고 시원하게 말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꼭 순서가 되면 접송해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는데, 그렇게 되어야지만이 사회 전반에 백신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사회가 공동체적 사고로 잘 이겨내고 있는데, 백신 접종시에도 그런 사고가 발휘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87회 아침논단은 강연 주제도 좋았지만, 22년동안 진행된 아침논단의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어 의미있었습니다. 온·오프라인 혼용 방식으로 운영되었고 진행 후 평가도 좋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때문인데 15명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현장에서 강연을 듣고, 참석이 힘든 참석자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함께하였습니다. 또한 마산YMC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진행되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침논단을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3월에 계획되어 있는 제88회 아침논단 또한 온·오프라인 혼용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연의 말미에 김선주 단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상황이 하루빨리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추억이 될 때까지 앞으로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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