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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기진맥진 산악회

기진맥진 산악회 2차 정기산행

by 이윤기 2021. 1. 26.

 

 

 

시    간 2021년 1월 24일(일) 10:00-13:00
장    소 창원둘레길 천주산누리길 <2구간> 
제2금강산 약수터~소계체육공원 (5.3km), 둘레길까지 오름길, 내림길까지 포함하면 약 7.5-8km 
주요지점 제2금강산약수터(출발)~제2금강산출렁다리위~만수봉 갈림길~
소계체육공원 
참 석 자 조정순, 김태석, 김형준, 이종호, 이경수, 김정하, 박수연, 이장희, 이윤기 (총9명)
이 벤 트 기진맥진 2차 합류멤버 소개(3명),  
창원둘레길 스탬프 투어 용지 선물 
산악회 정기 산행일 변경(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 
차기 산행장소(코로나 해제시 통영 미륵산, 지속시 창원둘레길) 

 

 

마산YMCA 산악회 ‘기진맥진’ 산행 두 번째 날입니다. 코로나 19의 위세는 여전하지만, 4인 1조, 2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하며 산행을 진행한다는 사전 공지에 이번에는 3명이 늘어난 9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9시 45분에 합성동 시내버스정류장(마산방향)에서 조정순 회장님, 박수연 이사님, 김태석 산행대장이 모여서 제2금강산 입구까지 걸어가다가 이경수, 김정하 이사님을 만났고 만남의 장소인 팔각정에 도착하니, 김형준 이사장님과 이윤기 총장님이 이미 나와 계셨습니다. 곧 이종호 이사님, 이장희 위원님이 합류해 9명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산행은 둘레길 본 코스인 제2금강산 약수터에서 소계체육공원까지는 5.3km이지만, 둘레길까지 오름길, 둘레길에서 내림길까지 합치면 7.5-8km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난이도가 낮아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죠. 제2금강산 입구에 있는 금강사를 지나 1km 여를 오르니 둘레길 출발점인 제2금강산 약수터에 이르렀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따뜻한 날씨 속에 계곡물도 녹아 졸졸 흐르고 마치 이른 봄의 산행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제2금강산 약수터에서 잠시 쉬면서 창원둘레길 스탬프 투어 용지를 나눠드렸습니다. 김태석 산행대장이 창원시청에서 직접 구한 것인데 둘레길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죠. 앞으로 기진맥진에 오시는 분들에겐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거리두기도 철저히 하면서 쉬는 모습 보이시죠?  

이렇게 곳곳에 스탬프 투어를 위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창원둘레길은 이걸 따라가시면 되는데 서울둘레길, 부산갈맷길에 비해 아직도 안내판이 부족하고 화장실도 없어 보완할 점들이 있습니다. 둘레길을 다 돌면 회원님들의 의견을 받아 개선점들을 창원시에 건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제2금강산의 명칭에 대한 유래는 뚜렷하지 않지만 아마도 마산에 있는 계곡 중 가장 깊고 멋진 바위가 많은 수려한 산세 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곡을 오르다보면 선조들이 새겨놓은 글도 있고 너럭바위도 있어서 놀기도 좋습니다. 마산 출신 분들은 과거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간 기억도 있으실 겁니다. 

제2금강산의 정상이 어디인가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장등산이라고도 하고 어떤 분은 옥녀봉, 애기봉이라고도 하고 행정에서도 헷갈리는지 표지판이 제각각입니다. 한번 정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산행을 거의 마쳐갑니다. 오늘 둘레길 마지막 도착지점에 스탬프 투어 도장 찍는 곳이 있어서 다들 흔적을 남기셨지요. 다음 기진맥진 산행엔 어떤 선물이 있을까요? 기대되시죠? 


둘레길 도착지점인 소계체육공원 위 안성고개 갈림길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가지 못하니 각자 싸온 도시락을 펼쳐 놓고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김형준 이사장님은 사모님이 출타를 해서 직접 계란말이 반찬을 해오셨고, 조정순 회장님은 묵은 김치를 가져오셨더군요.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반주인데요, 막걸리와 소주, 맥주를 내놓고 조금씩 나눠마쳤습니다. 

소계체육공원 위 안성고개 갈림길에서 바라본 창원시 의창구 일대 전경입니다. 창원역 뒤로 창원대로가 보이고, 유니시티 등 아파트단지, 그리고 멀리 정병산, 봉림산 등이 보이죠. 이런 멋진 전경을 어디서 맛볼 수 있겠습니까? 바로 기진맥진입니다. 

산행 하산길입니다. 격월은 너무 아쉬우니 매월 진행하자는 의견이 많아, 기진맥진 산행은 매월 넷째주 일요일 9시반에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장소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2월엔 통영 미륵산을 가고, 여전하면 창원둘레길을 이어서 가자는데 동의했습니다. 뒤풀이를 하고 싶은 마음을 굴뚝 같았지만 코로나를 감안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2월 28일(일) 기진맥진 3차 산행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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