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위카페다온은 창원 컨벤션센터 600호에서 6개년의 실적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온의 수고를 격려하고 성공적인 사례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경상남도 박종훈 교육감님과, 마산 YMCA의 신삼호 이사장님, 이윤기 사무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이사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다온의 외부 자금을 지원하여 긴급지원아동 및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후원하고 계신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님, 초록우산 조유진 본부장님도 참석해 주셨고 특별히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조현석 이사님께서는 다온의 행사를 위해 멀리 서울에서 창원까지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외 함께 협력하고 연계하는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동부경찰서 여청계, 다온지원협의회 위원님들까지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채워주신 내빈님들께 이 소통의 창구를 빌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2019년 10월 개관한 다온이 벌써 6개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모델로 시작된 다온은 그 특이성만큼이나 초기 유관기관들 사이, 그리고 지역 주민들, 지원 대상인 청소년들에게까지 낯설고 어색한 존재였습니다.
도대체 음료는 왜 공짜로 주는지, 위카페 다온이 그냥 카페인지, 기관인지, 위카페다온은 주민과 아이들에게 혼돈을 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육청 역시 다온이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그래서 그토록 자주 전화를 했었나 싶기도 합니다.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2명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한터라 다온은 그 아이들이 너무 귀해 보석을 다루듯 섬겼습니다. 그러자 이내 홈스쿨링, 비인가대안학교 등 여러 곳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현재 학교 밖 청소년 300여 명을 지원하는 기관이 되었습니다.
362일 24시간 열려있는 북카페 역시 초기 2천여 명의 이용자에서 2024년 2만여 명의 이용자 현황을 볼 때 6년 새 10배의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치에서 확인되는 것은 위카페다온과 같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거점별세워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학교 밖 청소년 및 학교 이탈을 고민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위카페다온의 성장은 교육청을 비롯한 지자체 영역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음을 다온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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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개년 성과보고회는 특별히 학교 밖 청소년들이 그동안 수업으로 익히고 배운 것들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회로 선보일 수 있었던 점이 큰 의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배운 것을 선보이고 격려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학교 밖 아이들이 교육감님과 여러 어른들 앞에서 노력을 자랑하고 박수받을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그 밖에 다온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과 학교 밖 아이들에게 직접 듣는 다온 이용 후기는 참석한 모든 내빈들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겠지만 특별히 다온 실무자들에게는 더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지환 청소년과 그 어머니의 표현 중 "따뜻한 품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다른 여느 기관과는 다른 선생님들의 친절함이 있다"라는 말씀을 스치듯 하셨지만 그 표현이 나오기까지 다온 실무자들이 얼마나 애쓰고 노력했는지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보람되고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위카페다온을 찾아와 음료와 보드게임을 즐겼던 아이들, 심야시간 갈 곳이 없어 다온을 방문했던 아이들, 교육청의 공론화 추진단에 들어가 학교 밖 청소년 무료급식을 위해 장기간 토론회에 참석했던 아이, 다온이 좋아 거제, 밀양, 양산, 산청에서도 다온을 찾아왔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앞으로 다온이 10주년, 20주년까지 지역사회 가운데 꼭 필요한 기관으로 변치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6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응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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