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운영위원회 '브릿지' 기관 탐방-동래구 청소년센터
9월의 햇살은 한여름의 뜨거움이 걷히고 조금은 부드럽고, 조금은 선선한 느낌으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지난 12일, 학교 밖 청소년 운영위원회 '브릿지'는 부산 동래구로 기관 탐방 및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브릿지'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관을 바라보고, 더 나은 방향과 필요한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운영위원회입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체험이나 견학이 아닌,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운영 방향을 찾기 위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동래구청소년센터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성에 온다.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기고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입니다.
센터 내부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노래방, 보드게임존, 인생네컷존, 매점, 독서존 등 청소년들이 평소 즐기고 좋아하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동래구청소년센터만의 특별한 운영 방식인 동전(pay) 시스템입니다.
센터의 가장 흥미로운 운영 포인트는 '동전' 시스템입니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모든 공간 및 프로그램은 센터의 동전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하고 싶은 시간만큼 동전을 지불하고 센터에서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동전 적립 방법은 회원가입 시 10,000포인트 자동 지급, 추가로는 출석체크, SNS 팔로우,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 참여와 보상을 연결하며 센터를 즐 길 수 있는 구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브릿지 친구들도 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VR 피구에 직접 참여하며, 그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껴보았습니다.
“이런 공간이 우리 기관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을 만큼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욕구에 맞춰 문화,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며, 이를 통해 교과과정 중심의 교육에서 결핍될 수 있는 성취감과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는 동래구청소년센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관 탐방을 마친 뒤, 브릿지는 문화예술 감상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뮤지엄 원'으로 자리를 옮겼습ㄴ디.
청소년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조별 미션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주제에 맞게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감상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관탐방 및 워크샵을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며, 진심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에도, 브릿지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앞으로 있을 브릿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번 기관탐방을 통해 느낀 점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고, 기관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작은 관찰과 경험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제안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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