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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초대 창원시 아동의원을 소개합니다.

by 한지선 2023. 6. 5.

아동이 직접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창원

생존, 보호, 발달, 참여 4대 아동권리 중 한국사회에서 가장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권리를 ‘참여권’이라고 말합니다. 여전히 어른들은 아동을 하나의 주체가 아닌 미숙한 존재로 여깁니다. 투표권도 없으니 그들의 목소리를 형식적으로만 듣는 듯합니다. 

 

2022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고 처음 진행되는 창원시 아동의회는 마산YMCA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교육을 아동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창원시의회, 경상남도교육청 창원지원청도 아동 참여권 실현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2023년 5월 11일(목) 창원시 아동의회를 위한 업무협약식


할아버지를 보고 아동의원으로 지원했어요?!

 

지난 5월 3일(수), 10일(수)  오후 4시 30분 양일간 마산YMCA에서 창원시 아동의회 아동의원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별칭,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등 자기소개 카드를 만들며 어색함을 잠시 잊어보기도 했습니다. 2-3명으로 구성된 면접조가 순서대로 2명의 심사위원들을 만났습니다. 긴장도 잠시, 모두 최선을 다해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질문을 통해 자기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 할아버지가 창원시의원으로 활동한 모습을 보고 지원했다는 말에 어른들의 모습이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창원시 아동의회 아동의원!


면접 후 추가모집을 통해 최종 22명의 아동의원이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17일(수) 오후 4시 30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한 마음으로 뭉친 어른들의 응원과 이음지기들도 위촉되었습니다. 창원시평화인권센터 인권강사와 퍼실리테이터로 구성된 3명의 이음지기는 아동과 정책을, 아동과 아동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임명장 수여와 모두 앞에서 아동의원으로써의 다짐을 선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생각한 아동이 살기 좋은 창원을 위한 메시지 현수막을 들고 소중한 시작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두 번씩 만나 아동정책 개발과 참여권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참여하는 모두에게 배움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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