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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생활협동운동 등대

힐링과 소통의 등대 수련회! 촛불들은 역시 만나야 합니다.

by 조정림 2021. 10. 30.

 

 10월 9일 마산YMCA등대 촛불님들이 오랜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대면으로 등대 수련회를 진행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전처럼 1박 2일로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아 올해는 등대수련회를 1, 2부를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1부는 온라인 특강, 2부는 하루 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등대 오리엔티어링’입니다.

 

등대 수련회 1부 온라인 특강을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이경옥 대표가 맡았습니다. ‘여성이 창원에서 행복하나요?’라는 주제로 9월 15일에 진행했는데, 창원시 성주류화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온 만큼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었고, 그 덕분에 많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인 등대 오리엔티어링은 북면에 위치한 ‘고을 마을’에서 오전을 보내고, 마산YMCA가 위치하고 있는 앵지밭골 미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앵지밭골 미션은 윤리적 소비 부스, 성평등 부스, ‘플라스틱, 일회용품 아웃’ 부스 등으로 구성하여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하며 그동안 등대가 공유하고 실천했던 가치들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등대별 토론도 진행되었습니다. 동네 카페를 찾아 그곳에서 성평등에 대한 생각 나눔, 등대 활성화 방안 토론으로 진행하였고, 식사도 등대별로 스토리가 있는 식당을 찾아  등대별로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미션이 끝난 후 줌으로 연결하여 토론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자주 만날 수 없어 모임에 힘이 빠졌을 텐데도, 여전히 촛불님들은 기운이 넘쳤습니다. 빡신 일정으로 살짝 지치기도 했지만, 그 날 우리는 감사하다며, 잘해보자며, 사랑한다고 표현하면서 서로를 응원하였습니다.

 

준비 과정 자체가 설레였던 수련회였습니다. 과정이 설레였다면 답이 나오지요? 역시 촛불들은 만나야했습니다. 만남 그자체로 너무도 벅찼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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